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71027
이상한 심장 박동은 부정맥이라고 하는데
이상한 걸음 걸이는 무엇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제 점심 때 앞을 지나가는 사람의 걸음 걸이가
난생 처음 보는 희귀한 형태의 동선을 가지고 있
었습니다.
그것을 보는 순간 저 사람의 뇌가 너무 불 필요한
자극을 받고 있어서 정신적 트러블이 클 수 있다는
생각이 일어났습니다.
서둘러 안색을 살피기 위해서 얼굴을 보았는데
거짓말 안하고 눈물이 핑 돌 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몸은 심각하게 병이 들고 있었지만 인식은 여전히
다른 곳을 향하고 있는 아주 오래전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걷는다는 것은 화학 에너지가 물리적 에너지로 변환
되는 것이고 잘못된 걷기의 문제는 감각적 트러블이
정신적 에너지 교란으로 이어 집니다.
체열이 있는 젊은 시절에는 건강 하지 않지만 어느정도
버티기가 가능할 것이지만 반동력이 감소하는 38세 이후
혈관이 막히고 몸이 차지면서 만성병 증상들이 나타 날 수
있습니다.
이 분의 걸음 걸이 연속성의 특정한 부분이 생략 되었고
걷기 위한 통합의 상태에서 사라진 한 조각의 연속된 재료
의 역할이 이상한 형태의 동선을 만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마음은 짠 했지만 별걸다 신경쓰는 남자가 되기 싫어서도
발 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얼마전 스파게티 먹을 때 탈모가 심했던 모르는 옆 자리 여성분
에게 최신 논문에 나온 식품을 넵킨에 적어 권했던 세상에 대한
열정은 식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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