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민지 회원이 전통춤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화여대에서 무용을 전공하고 오랜 기간 무용계에 몸 담아온 실력 있는 예술인

입니다.

학업과 공연 연습 중에도 틈틈히 연구소 수련에 아쉬움을 느꼈던 만큼 한숨 돌리고

나면 여유롭게 수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기가 높아 입장권 사정이 여의치 않으니 희망자는 민지씨에게 연락하세요. ^^

일상을 새롭게  3Renew  Posewin 20170403

몇 일전 구두가 더러워 연구소 주변 구두박스를 찾았지만  문을 닫고

없었습니다.  

지하철역 입구 길에 보자기를 깔고 구두를 닦는 분이 있었는데 그냥 길거리

에 나물행상처럼 구두를 닦고 있었고 몇 번 스치듯 지나쳤지만 손님이 거의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구두한번 닦는데 복잡할 게 없어서 발을 내밀고 얼마 안되서 손님이 없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나이는 지긋이 드신 노인인데 손에 감긴 천에다 연신 자기 침을 퇴! 퇴! 하면서

구두를 닦고 있었습니다.

직감으로 수십 년 된 습관임을 단번에 알 수 있었고 사소한 문제가 큰 장애로

드러나고 있음도 알 수 있었습니다.

구두를 닦는 동기가 다른 사람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또는

깨끗한 자기 구두를 바라보면서 상쾌함을 느끼는 감정일 텐데 침을 묻히고

있으니 누가 여기서 구두를 닦을까?

듣거나 말거나 연신 자신의 이야기를 자랑삼아 늘어놓았는데 이주변에서

처음 구두를 닦았다는 자부심이 컸습니다.

가장 좋은 자리에 구둣방을 내놓았다는 점과 뒤에 생긴 구둣방들이 한때

돈을 많이 벌었다는 이야기... 원하지 않는 그분의 인생사를 듣고 보니

사소한 습관이 지금 저 모습을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그곳을 찾지는 않았지만 나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구두할아버지의

악습이 체화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일상을 새롭게   3Renew  Posewin 20170331

선화상인은 잠시라도 좌선을 한다면 항하사의 칠보탑을 쌓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말은 매순간 명상수련을 실천한다면 미세하기로 소문난 인도의 갠지스 강 모래수

만큼 내면에 탑을 쌓을 것이란 뜻입니다.

이어서 그는 시간은 셀 수 없이 무량하지만 무량한 시간은 지금 한 생각을 떠나지

않는다.

또한 지금 한 생각은 셀수 없은 무량한 시간을 넘어서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명상수련과 시간에 관한 것을 이렇게 멋지게 표현하다니....

화요일 시즌캠프는 일반적인 명상수련에서 발생하는 지루함에 관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노화된 의식은 삶의 지루함을 많이 느낍니다.

어린이의 의식은 삶의 지루함을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인식에서 발생하는데  개인의 시간에 관한 편견이 만들고

있는 현상입니다.

우리들이 당연시 생각했던 여기서 저기로 흐른다는 시간개념은 1927년 영국의

천문학자가 시간이 한쪽으로만 움직일 것이란 전제로 만든 개념입니다.

우리가 느끼는 시간은 철저하게 관념에 영향을 받고 일어난 생각에 의해서

감정과 반응하는 생물학 입니다.

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교육되었는지에 따라서 시간에 대한 성질이

결정된다는 것 입니다.

인간의 경험이 기억으로 통합되는데 있어서 시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현실을 왜곡하게 됩니다.

추상적인 이것이 좋다 저것이 나쁘다의 가치가 아니라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처럼 개인의 운명을 가르고 있다는 사실에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포즈윈 수련은 오랜 시간 소프트웨어가 축적된 공부입니다.

사회에 인재를 기른다는 마음으로 한시적인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운영을

결정하고 걱정도 했지만 참여자 여러분들의 열정과 빛나는 눈빛은 참 잘했다

는 확신을 주었습니다.

대본이 그 영화가 아니듯 모두가 함께 할때  명작이 탄생한다는 마음으로

고민하고 수련하기 바랍니다.

3월 마지막 주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일상을 새롭게  3Renew Posewin 20170330

명상수업을 통하여 얻게 되는 것들에 관하여 이야기하면 누군가는 대뜸

명상은 욕심을 비우기 위해서 하는 것 아닌가란 반문을 할 수 있습니다.

참 어려운 질문이면서 가장 본질적인 질문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오늘 행한 포즈윈 회전중력 수련의 결과는 중력감소라는 뚜렷한

결과로 몸에 나타나는데  채우기 위한 수련으로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어떤 수행자는 깨달음도 버리라고 했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났을 때 현실적

요구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명상에 관한 편견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비우는 방법도 명상이지만 채우는 방법도 명상 입니다.

무엇을 비우고 무엇을 채울 것인지는 사람마다 다른 상황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규정할 필요가 없겠지만 선함을 중심에 놓고 간다면 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이번 화요일 명상이론 시간에 방향과 방향성을 공부하였습니다.

방향성이란 나누어진 부분을 하나로 이끌어가는 허브의 역할을 하는 힘으로

경영과 리더십 인간공학 연구가들은 삶의 성취력이 방향성에서 일어나는 조화

로 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개별적인 재능을 더욱 날카롭게 하는 노력과 실천이 자기 삶의

성취와 직접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과는 단호하게 "노" 였습니다.

특정한 한사람의 경험을 전부라 주장한 것도 아니고 특수한 계층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닌 보편적인 진실입니다.

모르는 것도 없고 아는 것도 없는 시대에 늘 공부하고 새롭게 반성하지

않는다면 독을 약으로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