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90614
안되는 결정을 반복하거나
같은 실수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답습하는 사람들...
놀랍게도 반복하고 있지만 자신은
다르다고 느낀다는 점이다.
외적인 자극과 내부적인 요구가 충돌하고
있지만 전혀 모르고 살아간다.
수련을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수련생들의 마음상태가 전달되는 경우입니다.
화, 불안, 기타의 감정들이 수련상태에서는
확연히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습관적인 상태가 고착되어서 어떤 경험이
감정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늘 그런 감정을
깊은 곳에 담고 오는 분도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대부분 수련에 어느정도 진도가
나가고 나면 신체화 반응으로 전환이 일어납니다.
전환은 물리적으로는 냉감 또는 열감의 증폭
일정시간 통제불가의 눈물, 특정한 무의식을 해소하는
몸짓이었습니다.
나누어진 두개의 마음이 하나로 소통하기 시작하면
하는 일도 전보다 훨씬 잘되고 표정되 맑아지고
밝아집니다.
알아차림으로 세계를 받아들이는 조절시스템이
정비되지 않으면 자극된 마음과 본래의 마음 사이에서
충돌이 일어납니다.
뭘해도 불만족한 상태가 되는 것인데 이것을 푼다고
쇼핑, 놀이, 여행을 하지만 결국 해소되지
않습니다.
만족의 관점에서 만족할 대상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나누어진 마음 사이에 소통이 중요합니다.
같은 원리를 일상에 적용해도 매우 유용한데
명품가방이 쇼윈도에 보였을때 충동적 마음이 그것에
끌리는 순간... 반대의 마음은 불필요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때 언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 이것이 과연 지금 필요한가...? "
질문을하는 것입니다.
첫번째 쇼윈도에서 물건에 끌리는 마음이 있었다면
이면에 소외된 마음도 있을 것인데 의식적으로
두마음 모두를 소통시키는 것입니다.
어제수련도 같은 원리를 염두하고 호흡수련과
중력수련을 적용하였고 참여자 모두 만족하고
마칠 수 있었습니다.
수고많았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