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91101
오늘은 11월의 첫날...
서울에서 차로 2시간 남짓...
열흘전 가족과 함께 걸었던 흔들다리...
사람이 없는 괜찮은 사진 한장을 올린다.
멀리서보니 사람들이 개미처럼 다닥다닥
다리에 붙어있는데 다리는 흔들 흔들 괜찮은가
걱정이 될 정도였다.
건축기술이 발달된 탓인지 올라와보니
뒤집히는 일은 없을 듯 싶지만 또다른 경로의
뇌에서는 싸이렌을 울리고 있다.
심리학에서는 성인이 되어서도 내면에
있는 어린아이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합니다.
전두엽의 인식으로 흔들다리는 비록
흔들려도 안전할 것이란 믿음이 있지만
순수한 뇌의 관점으로 위기입니다.
중심이 안정되지 않은 수십미터 다리위...
수백명의 사람들이 태연할 수 있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
합리적 자기설득...!
만일 여기에 새로운 이성적 신호가 들어온다면...!
큰 쥐가 다리의 반대편 밧줄을 거의 끊었다는
비보가 막 들려온다면...!
함박웃음을 짓고 한발로 다리위에서
호기를 부리던 얼굴은 바로 겁쟁이 사색으로 변할것...
여자친구가 옆에 있다면 애써 태연한척 할테지만
혀만 태연하고 얼굴은 공포로 가득할 것...
나는 지금 흔들리는 다리위에 있었고...
조금전까지 그것을 즐겼다...
달라진 것은 어떤 사람이 다급하게 지르는 소리
" 쥐가... 큰 쥐가 밧줄을 끊었다는 정보가 귀로 들어왔고
순간 모든것이 공포로 바뀐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 소리를 지르던 아저씨
주변에 술냄새가 진동한다... " 큰 쥐 그런거 없어...! "
다시 공포는 사라지고 늠름한 호기가 올라온다...
무엇이 바뀐 것일까...?
두개의 뇌사이에 신호가 오고가는데 전두엽은
괜찮아... 반대로 두려움을 관장하는 뇌는 위험해...
일단은 전전두엽이 위기를 인식한 뇌를 억제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복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생존을 위한 뇌의 신호를 억제하는 것이 반복되면
거짓말쟁이 양치기 효과가 발생 수 있지 않을까...?
진실을 말했는데 괜찮아 괜찮아 이건 놀이야라고
반복한다면 보초역할을 하는 뇌는 정말 필요할때
괜찮은 것으로 오인할 수 있지는 않을까...?
이성이 두려움의 신호를 억제하고 통합적인
움직임을 주관하는 것은 교육을 받은 인간의
특권입니다.
교육을 많이 받았고 이성적이기 때문에
자기 본래의 본능과 감성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는 것을 도처에서 특히
배부른 정치인에게 발견되는 흔한 불일치...
" 빵이 없어 배고프면 초콜릿 먹으면 된다는
사치로 유명한 프랑스 왕비 앙뜨와네트 뇌의
완전한 불일치 ..."
연구해보니 사람과 사람사이에 합일감은 이성이
아니라 그보다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과학입니다.
포즈윈 교육에 참여하는 사람중에
이성을 강화하는 극강의 교육혜택을 많이 받은
사람들은 사회적 성공은 이루었으나 뇌의 불일치가
가져오는 비슷한 고통이 발견됩니다.
3분 정도 흔들다리 위에 있었는데 이성과잉의 고통과
포즈윈 수련중 취합한 경험을 순간 통합했고
그것을 해결할 열쇠에 관한 힌트를
얻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