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90114
지혜란 존재에 관한 깊은 이해를 필요로한다...
존재에 관한 깊은 이해란 충동에 따르는 삶의
방향을 인식하는 힘이다...
실용적 관점의 공부는 어떤 성과를 재촉하고...
그렇게 쥐어진 성과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길들여온 충동의 먹이...
존재에 관한 깊은 이해가 결여될수록 무의식의 흐름은
충동을 따르게 되는데 여기에서 존재라는 다소 추상적인
주제가 가장 실제적 현실인 충동과 만나고 있습니다.
일요일 인문학 공부는 참 좋습니다.
배움이 없는 삶이란 무의식속에 살고 있는 괴물 ?
충동에 모든 결정권을 넘겨준 삶입니다.
사회가 고도화되고 얕은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배움이 없다는 것은 단순히 이것을 모르고 저것을
안다는 소극적 의미를 이미 넘어서 버렸습니다.
지금 시대에 배움이란 방패가 없다면 내가 나의 미래를
결정하는 삶이 아니라 나도 모르는 다른 요인이 나를 끌고
들어가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알면 알수록 기쁨이 일어나는 공부와 알면 알수록 갈증이
일어나는 공부가 있는데 우리의 공부는 기쁨이 아닌가
싶습니다.
언제 들어도 친근한 논어의 한 구절...
"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힌다면 어찌 안에서 기쁨이
일어나지 않겠는가...? - 學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