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90123
몸을 뒤로 둔다는 신후(身後)란 자기 욕망을 앞에 두지 않는다는
뜻이다...
사람이 모이는 모든 소집단, 대집단에서 리더의 덕목을 말하고
있는 몸을 뒤로 둔다는 것...
江海所以能爲百谷王者
강과 바다가 모든 골짜기의 왕이 될 수 있는 까닭은 ...
以其善下之 故能爲百谷王.
아래에 있는 것을 잘하여 모든 골짜기의 왕이 된 것이다...
지금은 무엇보다 인문학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가공된것과 날것의 적정한 균형이 중요합니다.
어제수업은 그 몸을 뒤로 한다는 본질적이 뜻을 새겼고
신후(身後)에서 몸(身)을 감각이란 관점으로 보면 사물에
지나치게 몰입되지 않는 원리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욕선민 필이신후지 (欲先民 必以身後之)
<날것의 뜻으로...>
백성의 앞에 서고자 하면 반드시 몸을 그들 뒤에 두어야 한다.
<우리가 바라본 가공된 뜻으로...>
백성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내가 다스려야 할 유혹 즉 몸의 감각적
쾌락으로 보았습니다.
따라서 身後이란 불현듯 눈앞에 나타난 욕망을 어느 위치에서 바라볼 것
인가의 자신의 포지션을 말합니다.
인간이 자기확신이 크면 덫에 걸려 비극을 맞지만 그때의 확신은 자신을
불사조라 착각하게 만드는데 身後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시욕상민 필이언하지 (是以欲上民 必以言下之)
< 날것의 뜻>
이런 이유로 백성의 위에 서고자 하면 반드시 말이 그 아래에서 있어야 한다…
노자해석에서 참 난해한 부분입니다...
< 가공된 뜻으로>
上民이란 내가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으로부터 그렇게 추대된
다는 것입니다.
언하지(言下之)란 뜻으로 보면 말(言)이 그 아래에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조금 불명확한데 어제 우리는 이것을 실천을 앞세우고 言을 뒤에 두는 것
이라고 보았습니다.
어제 수련에서 거듭 강조했듯이 세련된 수련시스템과 인문학적 깊이는 함께
가야하는 양날개 입니다... 수고많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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