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Renew Posewin 20180302
3월 첫날에 진행된 명상수업은 3개의 관절을
인식하는 수련입니다.
몸이란 공간을 두고서 일어나는 변화를 그대로
인식하기란 예상과 다르게 매우 어렵습니다.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꽤 오랜기간 힘들어 했던
여성 수련인은 자신이 수면중에 손가락과 손목을
뱀의 주둥이처럼 뾰족하게 안으로 말면서 온힘을
주고 있었음을 깨달았고 불치병처럼 원인을 알 수
없던 통증은 불현듯 사라졌습니다.
어제 수련을 하면서 감사했던 점은 인간인 우리가
이성의 세계만을 추종했고 그것만이 전부라고 여긴
탓에 발견하지 못했던 미개척 지대가 우리를 기다리
고 있다는 설레임 같은 것...
흔하게 맛을 감각하는 것과 감각을 감각하는 것은
다른 영역입니다.
새로운 세계는 새로운 물질을 요구하기 보다는
새로운 감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성론에 기반을 둔 현실 경험이 채굴이 다된 폐광
처럼 새로움이 없는 무미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활력과 힘을 쥐어줄 새로운 땅
이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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