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80228
포즈윈 수련을 진행하면 어느날 없었던 감각들이 몸 여기
저기서 일어납니다.
일어나는 감각 중에 좋은 감각과 싫은 감각이 있습니다.
일반적 좌선 수련에서는 주로 가려움증과 통증이 경험
됩니다.
포즈윈 수련은 가려움증과 통증 보다는 몸의 실존성
에 관한 부존감이 일어납니다.
특정한 신체 부분이 뻥 뚫린 감각 또는 검은 그림자
처럼 감각 되거나 아예 몸의 반이 없어지는 감각들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감각들은 몇 시간이면 없어지고 대신에
얼굴이 아주 뽀얗게 성형을 받은듯 좋아집니다.
수련이론에 따라서 현실 인식력과 생각의 정체 그리고
지금의 자기 몸 감각을 알아차리며 엄청난 변화를 위한
조건들이 만들어 진다는 점입니다.
만일 내부에 잠재하는 감각이 어떤 감정과 결부 되어서
잠재되면 감정을 자극하는 조건에 따라서 감각은 반복
되고 행동 또한 그대로 반복됩니다.
그렇게 행동한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면 글쎄 그냥 기분이
나빴어라고 말하고 있지만 안으로는 훨씬 복잡한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스스로 취했다고 믿는 행동들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란
관념은 달에 토끼가 산다는 이야기 보다 훨씬 괴기스럽고 허구
에차 있습니다.
행동이란 잠재된 에너지의 표현이고 잠재된 에너지는 축적되고
압축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길에서 핫도그 하나를 사먹어도 그것은 내부에 잠재된 에너지에
의해서 일어나는 선택입니다.
행동의 재료는 감각으로 유입되는 정보이고 이것들은 어떤 저수지
를 형성합니다.
이것이 바로 행동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고 유입된 행동의 재료
들중에서 자기가 필요한 기준인 감정이라는 동기가 유입되면 필
요한 행동의 재료가 조립됩니다.
우리가 선택하고 옳다고 여기는 모든 행동의 기초가 결국 취합된
부스러기의 합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은 절대 진리이고... 시대에 정의이고... 유일 무이한 사명
이라는 생각도 결국은 고상한 취미로 착각일 수 있다는 것...
미원 맛에 길들여진 사람들이 미원을 찾듯이 분노에 길들여진 사람은
분노란 조미료를 선호하는 무의식이 작용합니다.
기억의 저수지에서 필요한 재료의 기준인 분노를 꺼내 가지고 와서는
자기 눈꺼풀에 붙이고 세상은 분노라고 외치는 것과 같습니다.
눈으로 정보를 거의 받아들이고 있는 현대인들은 생각을 감각의 차원
으로 되돌리기 힘든 사람들입니다.
포즈윈은 생각은 소진이고 감각은 회복이라고 교육합니다.
생각 우위에 삶을 살아간다면 삶은 소진되고 감각은 퇴조하고 불만족은
증가될 것입니다.
적은 결국 안에서 일어나는 것인데 적을 불러 들이는 것은 생각이고
나를 도와줄 친구를 부르는 신호는 감각입니다.
생각은 감옥이고 감각은 탈출입니다.
외부에서 조장되는 감정에 휩싸이면 생각 위주의 삶을 살게 됩니다.
미디어의 발달로 24시간 나의 피부와 감각기관을 점령하는 감정적 바이
러스를 반응이 아니라 알아차림으로 되돌리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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