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Renew Posewin 20180206
봄에 입구에 들어선 입춘이라고 하지만 먼 나라
이야기처럼 추위가 심합니다.
아마도 이번 추위가 마지막 추위가 되기를 바라
지만 알 수 없는 일이죠...
어제는 상담을 했습니다.
상담을 마치고 몸을 유형화 함으로써 몸이 우리를
가두어 버리는 결과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해된 언어로 적는다면 이렇습니다.
" 선생님 소마를 다루는 사람들에게 큰 변화가 일어
난지 좀 되었는데 뭔가 정적인 것을 찾고 있어요..."
" 고급 프로그램으로 올라 갈수록 더 정적인 상태를
강조 하는데 수련을 이끌어 가는 역량이 받쳐주지
않으면 수업 자체가 어렵 잖아요... "
그동안 수련을 오래 해왔던 사람들 중에 가르치는 선생님,
취미로 배우는 일반인 모두가 같은 문제로 고민이 많습니다.
과거에 같은 현상을 먼저 경험했던 이유로 포즈윈 프로그램의
발전 방향이 이 부분을 충분히 반영한 것인데 이제 일반적으로
현상이 폭넓게 드러 나고 있다고 봅니다.
개인 레슨이 많았던 시절 주로 활동했던 지역이 압구정, 논현동,
학동 이었고 수련에 대한 열정이 컸던 시기라 다양한 기법이나
화려한 것을 찾아 내어 회원들에게 소개 하는 기쁨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딱 2년 정도가 한계점이라고 생각되고 이후는
전체적인 메너리즘에 빠져서 지냈는데 지금 그런 현상들이
요가, 필라테스, 소마 관련을 하는 분들에게 나타나고 있다
고 봅니다.
실행되는 포즈윈 프로그램은 과거의 경험을 충분히 반성하고
시행 착오를 반복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인간이 하고 있는 거의 모든 경험의 뒤에는 뇌가 있고
뇌의 경험 처리 방식에 따라서 좋고 싫음이 결정됩니다.
과학자들은 뇌에서 직렬적 경험 처리, 병렬적 경험 처리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런데 직렬적 뇌 경험은 이성적이고 병렬 뇌 경험은 감성적
인데 둘은 내부에서 작용을 하고 직렬적 경험의 연결은 병렬
적 경험이 만들지만 크게 보면 둘의 작용역시 기존에 있는것
을 반복할 수 있어도 새로운 영역과 창조적 결합은 만들어
낼 수 없다는 것이 과학 연구의 결론입니다.
바구니 안에 색종이를 가지고 이리 붙이고 저리 붙이면서
작업이 반복되어 가면서 색종이에 점점 흥미를 잃어 스스로
지쳐 버리는 것...
일차원적 직렬 연결은 이념화된 뇌로 최악의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이념화 된 뇌는 감성 영역으로 병렬 뇌의 도움을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근본적인 불만족과 초긴장 상태를 무의식이
즐기고 있는 상황을 스스로 만들며 살게 됩니다.
평화로움과 아무일 없음을 무기력으로 느끼고 견디지 못하는
스포츠 하듯이 갈등과 대립을 필요로 하는 싸움 뇌의 발현...
개구리가 보입니다.
개구리는 당당함을 뽐내고 있지만 연못이라는 폐쇄적 구조를
벗어나 생존이 불가합니다.
연못은 숲을 필요로 합니다.
숲에 혜택이 연못으로 유입되지 않는다면 연못은 오래 안가서
말라버립니다.
여기서 또 다시 인식론을 강조하게 됩니다.
숲에서 연못으로 숲의 혜택이 유입되는 버튼은 전적으로 인식론
에 달려있습니다.
개구리가 숲과 연못의 관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잡으려는 파리가
달아난 숲을 원망하고 있다면...
개구리의 편협한 인식으로 연못은 서서히 말라 버리게 될 것입니다.
이어서 곧 개구리도 소멸되어야 하지만 개구리만 그것을 모르고
살아갑니다.
개구리는 이성이고 연못은 감성이고 숲은 영성입니다.
깊게 생각하면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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