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90916
지금은 편리를 준다는혼자문화의 전성기...
편리는 편안이 아니고 편안함이
평정은 아닌 것이다.
사회환경의 변화에 의해서 공허감이 증가하고
인간의 무의식적인 행동방향이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추석을 한자 그대로 보면 "가을저녁" 이란
말인데 보름달이 떠오르는 말입니다.
불과 10년전 보름달을 바라보면 소원을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정서적인 힘이 강하게 느껴졌던
시대가 불과 10년전...
지금은 그런 정서적 패턴이 완전히 허물어져
이해하기조차 어려운 상태...
물질과 정신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이
주어졌지만 정신을 관념으로 오염시켜 버림으로
물질적 풍요가 정신적 만족과 행복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그 갭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세상의 이치를 따라보면 당연한듯 여기고
있었던 시대의 풍요는 어느순간 거짓말처럼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는 문제이고...
우리가 점점 빠져들고있는 혼자문화는 결국은 촘촘히
연결된 모두의 문화가 지탱하고 있다는 진실...
아직은 괜찮지만 그 여운이 사라지고나면 혼자를 즐겼던
사람들은 눈앞에 홀로가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전통의 가치를 잊은 사람에게 미래의 가치란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점점 퇴색해가는 명절맞이를 하면서 일년에 몇번
멀리 떨어져있는 가족, 친지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주어진 것은 결과적으로 모두문화의 합의로
만들어진 혜택이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