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90923
기쁨과 즐거움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즐거움 대신에 기쁨을 강요하는 문화는
역행이란 퇴보의 길을 걸었다.
아기의 놀이는 기쁨이 아니라 즐거움이다.
이것은 인간이 존재하는 가장 첫번째 주춧돌이며
생존의 본능에 해당된다.
중세시대에 인간은 단지 신을 기쁘게하기
위한 수동적 도구에 불과했습니다.
중세는 활력과 생기보다는 통제와 제약이
거미줄처럼 촘촘히 인간이 누릴 즐거움을
철저히 봉쇄하고 감시하는 사회였습니다.
어두운 중세시대가 막을 내린 것은 기쁨보다는
즐거움을 추구했던 르네상스란 문화혁명이 만들어낸
결과였는데...
개성의 탄생 그리고 개인의 행복추구는 즐거움에
해당됩니다.
신을위한 헌신 또는 어떤 신념이나 ~주의, ~ism의
실현은 그것을 통제하는 권력집단의
기쁨에 해당됩니다.
오늘 살펴보니 문화인류학과 경제학이 결합된 새로운
경제학 분야가 있는데 그들이 전세계를 누비며 발견한
놀라운 결과가 있습니다.
번영하는 문화가 지니고있는 어떤 조건에 관한
탐사였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즐거움을 기쁨으로 대체하지
않는 유연성을 가지고있는 문화였습니다.
기쁨을 추구하는 사회는 관념적 기쁨과 사회적
활력을 바꾼 기형적 형태로 변질됩니다.
기쁨의 중독자들은 무엇을 했는가보다
무엇을 하지 않았는가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
인간의 정신흐름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에
따라서 자신의 주변이 변화하는 것을 보면서
또 한번 감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