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90922
인간의식이란 참 어렵고도 흥미로운 미로이다.
사물을 바라보고자하는 의도가 그렇다면 사물의
필요한면이 도드라져 눈앞에 나타난다.
예전에는 지금처럼 극명하게 알지 못했는데
요즘은 사물의 드러남에 관하여
생각하는 것이 많아졌다.
이제와서 되돌아보면 순간 순간 작은 차이가
지금을 만들었음을 알겠고 세상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는 것이 조금
걱정되기도 한다.
수일전 동네근처에서 지인과 이야기를
나눌때 나에게 충고해주었던 말...
" 파도를 이길순 없다...
파도를 다루는 법을 익혀야한다... "
여기서 깨달은바는 파도란 자기가
만드는 감정의 세계이고 감정은 극해서
이길수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의도를 잡고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균형을 잡고서 나가지만 파도와 싸우지 않는다.
평정한 마음이란 파도를 무찌른 상태가 아니라
파도와 싸우지 않는 상태...
인간의 마음이란 오묘해서 이렇듯 의도를
달리하는 것 만으로도 파도와 싸우지 않는
평정함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계절중 가장 좋아하는 가을이 시작되었고
독서와 수련에 매진해야겠다는 생각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