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81228
어제 저녁수련은 올겨울 들어서 가장 춥다는 한파가 피부로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연말이라 수련하고 싶은 회원들이 많아서 그런지 강추위에도
만석입니다...
한 공간에 사람이 많다는 것은 때에 따라서 불편을 느끼기도
하지만 오늘처럼 추운날은 " 너 참 대단하다라는" 말처럼 서로에게
격려가 되기도 할 것입니다...
" 띵 ~ "
외부 기온이 떨어지면 수련을 알리는 종소리가 더 맑아짐을 느낍니다.
오늘수련은 공간분리와 시각을 안으로 맞아들이는 수련입니다...
중력수련을 통하여 강화의 방법으로 하루의 피로를 제거합니다...
달빛에 소리없이 사뿐히 내려앉는 눈송이처럼 거친 마음은 잔잔히
안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주변은 높은 산을 올랐을때처럼 적막하고... 알수 없는 평화로움이
캡슐처럼 몸을 감싸고 있습니다...
밖을 향한 투쟁이 안을 향한 평화로 완전히 전환되면 또다른 세계가
열리는 것입니다...
고독함과 고요의 차이를 언어로도 설명할 길이 없지만...
중력수련을 통해서 고요를 경험하고나면 설명을 위한 말이 불편함을
알게되고...
무엇으로 충족되지 않은 공허감은 중력수련으로 채워짐을 넘어서서
공허의 성질마저 변화되었습니다...
수련후 눈의 분리에서 분리가 안된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감각사용 방식에서 시각에 집착하는 현상이 드러난 것
입니다.
대부분 생각이 과잉된 사람들에게 보이는 생각을 분리하기
어렵다는 것...
오른에 집중하려 하지만 왼이 개입하는 것입니다.
반복된 시도로 집착을 약화시키면 오른이던 왼이던 온전하게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수련을 하다보면 시간이 금방 가버립니다...
어제 우리는 재미와 흥미 그리고 건강과 열정이 넘치는 몸과 마음까지...
추위를 느낄 겨를도 없이 편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수고많았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