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80928
어제 수련은 수평중력 문제를 다루었다...!
기술적으로 매우 정교하고 고도화 된 방법인데...
중력수련만 40분 정도 소요 되지만 참여자들은 그 시간적
흐름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수련생들의 시간반응은 늘 반복 되는데 흥미롭습니다.
중력수련을 마치고 무의식을 다루는 단계까지 도달하면
시간이 더 많이 흐릅니다.
어머... 신기해요...!
선생님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네요... 15분정도 흐른 것
같은데... 뭔가에 홀린듯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그도 그럴것이 1시간 20분이 흘렀으니 어리둥절한 것은
당연합니다...
늦은 밤 집에 들어와 차를 마시고 책을 보고 있었는데
쿵...! 쿵...! 쿵...!
저 둔탁한 것은 뒷꿈치 찍는 소리가 아닌가...?
예전에도 간간히 들려 왔지만 오늘은 확실히 다른 사람
의 소리이다...
요즘 아파트 생활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
아~ 저사람 수평중력이 완전히 어긋나 있구나...!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그것을 분석 하느라
귀를 쫑긋 세우고 있으려니... 몸이 너무 않좋다는 느낌
이 느껴집니다...
나름 생각해 보기를 치과 질환이 매우 심각할 것이고...
불면증은 당연히 있을 것이고...
유연한 사고 보다는 경직된 사고를 가지고 있을 것이고...
머리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수십가지 리스트들...
혼자서 발소리를 들으며 여러가지 추론을 해보았는데
30분이 지나자 잠잠해 집니다.
몇 시간 전 우리가 했던 수련이 즉각 효과가 있을텐데
세상일 참 아이러니 합니다.
오랜 연구를 해온 경험에 따르면 장요근이 긴장되어
요추가 전방으로 기울었고 골반이 기울었다는 분석은
중력 문제의 해결법으로 미약합니다.
근육의 문제가 아니고 보이는 것이 근육으로 드러나
있는 것인데 그것을 따라가면 뿌리와 멀어지는 것...
세상에 무언가를 보여 주어야 하니 근육 만큼 보이기
적정한 것도 없으니 완전히 무시하고 넘길 수는 없는
것이기도 하니 딜레마가 아닐까...?
사물에 대한 분석은 내재된 변화를 읽지 못하고 가니
결론에 이르면 메뉴가 달라지는 이치입니다.
분석은 적용의 단계에서는 빠져야 하는데 분석을 적용
의 단계까지 끌고 가려는 것은 실행 프로그램이 빈약
한데서 오는 초조함은 아닐까...?
이미 실행이 충분히 감동적이면 분석이 끼어들 틈이 없이
그것을 느끼는데 온 정성을 다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층간소음도 결국 아파서 생기는 증상이라면 조금 이해되는
부분도 있고... 어떤 해결책이 있다 해도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다는 세상의 아이러니...
그래서 살아가는게 신비라고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제 수련은 참가자 대부분이 중력을 경험했고 분출되는
세로토닌의 행복도 느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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