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80718
사람들의 세상 바라보기란 자기 그림대로 꿰맞추기...
그래서 착각과 오해와 확신이 난무하다...
병에는 백신이 있듯 뭔가 필요하다...
그래서 노자의 도상무명 (道常無名)...
' 존재의 참 모습은 규정되지 않는곳에서 나오고 있다...'
' 규정되어 나온다면 존재의 참 모습과 거리가 있다...'
옳다는 확신속에 덫이 있고...
현대인들은 지독한 자기 옳음의 덫에 걸려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환자일 수 있습니다.
어제 인문학 수업은 無名과 有名의 개념 정의를 포함
직접적인 응용과 이해를 촉진한 수련이었습니다.
樸雖小 天下莫能臣
道의 소박함이 비록 작게 보여도 천하가 감히 신하로
부릴 수 없다...
侯王若能守 萬物將自賓
후왕이 그것을 지킨다면 만물이 스스로 따를 것이다...
이 구절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들어있는 곳 입니다.
후왕이란 성공한 사람 또는 일이 잘 풀리는 상태와
힘이 있다고 여겨지는 시기로 보면 지금 나의 일로
변화되어 다가옵니다.
세상의 이치가 한번 양이되면 한번 음이되는 것으로
누구도 여기에서 예외일 수 없습니다.
자신이 잘 나가고 힘있던 시절에 자기 확신에 도취
되어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던 일들로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봅니다.
후왕은 힘의 상징적 의미로 무엇이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싶어지는 상태입니다.
기다림과 배려를 모르는 상태... 자기 확신과 교만에
쩔어서 그것을 필요없다고 여기는 양(陽)이 극성된
상태...
약능수 (若能守)
만일 그것을 지킬 수 있다면...
왕이기 때문에 충분히 너의 극성한 힘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지만 배려하고 기다림의 묘를 터득할 자제함이 갖추어
진다면...
돈이 많아서 백화점에서 싹쓸이 쇼핑을 하고 싶어지지만
자제하고 절약하는 힘을 갖춘다면... 기타 등등
가만히 보니 요즘 유행하는 갑질에 대한 처방전이네요...
만물장자빈 萬物將自賓
만물이 스스로 따르게 되는 경계에 이른다...
만물이 스스로 따른다는 것은 무위법이란 버튼을 찾아야
합니다.
배가 고파도 밥이 없어서 먹지 못한 상태와
충분히 음식이 있지만 먹지 않은 상태는 근본이 다릅니다.
스스로 관리하고 멈추고 기다림을 터득한 경계란 자기 삶을
자유자재로 관리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주변의 에너지라기 보다는 일깨워지지 않은 안의
힘이 작용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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