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80712
어제 수련에서 긴장이란 무엇인지를 다루었습니다.
긴장을 단순히 근육이 경직되거나 심리적으로 긴장
반응이 유발되는 것으로 한정하지 말자는 것...
긴장의 누적은 철저히 무의식의 영역....
어떤 면에서 긴장을 해소하려는 의식적 노력은 지속적
효과면에서 큰 도움이 안되고 있습니다.
수련 종소리와 함께 매우 안정된 분위기로 수련에 임했고
긴장의 이론적 접근인 긴장과 이완이란 두개의 현실을 다루
었습니다...
긴장을 적대시 하거나 그것에서 도망가려는 방식의 시도는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고...
이완을 위한 긴장 배제하기 또한 실패를 가져온다는 사실...
배가 고프기 때문에 배부른 상태로 간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있지만 배고픔을 완전히 배제한 배부름은 과식이란 어떤
의미에서 배고픔보다 악화된 문제속에 자신을 가두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배부른 상태가 배고픔과 배부름의 중간 어디에 있듯이
이완이란 것도 긴장과 이완 사이에 있고 이곳은 심신의
영역입니다...
군고구마는 뜨거워야 맛이 있지만 그것을 옮길 때는
뜨거움과 차가움을 적절히 이해하고 이손에서 저손으로
옮겨가며 적절한 때를 활용해야 합니다...
본래 긴장과 이완이란 없는 것이고 긴장의 때와 이완의 때
만이 있을 뿐인데 대부분 이것은 긴장이고 이것은 이완이야...
그래서 이것은 버리고 이것은 취하는 것이라고 확언을 하며
한손에 무엇을 거머쥐지만 결국 빈손이 됩니다.
긴장이었던 이완이었던 그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적용하는가...?
무턱대고 눈에 보이는 대로 바라보고 생각대로 어떤
모양을 찾아가는 방법은 우리가 많이 했던 방식...
불난 기름집에 호스로 물을 뿌리고 있으면서 나는 지금
불을 끄고 있는거야란 스스로 만족스러운 상태가 우리가
이완을 이해한 방식이 었다면 이제 충분한 이완에 접근
하기 위한 새로운 이론적 발견에 눈떠야 할 시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