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Renew Posewin 20180411
어제 알렉산더테크닉 이론은 우리 몸에서 목이 가지고 있는
기능적 의미를 공부했습니다.
단순하게 식도를 포함하고 머리와 가슴의 중간에 있는 부분
이 아닌 그 이상의 기능적 힘을 발휘하는 목이란...
수련을 하다보면 수련생들 중 유독 목의 경력이 일어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히스토리를 들어보면 오랜세월 화를 삭이고 눌러둔 것들이
쌓여 있는 결과...
저녁시간 수련을 위한 작은 종이 울리고 호흡으로 시작된
오늘의 수련...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은 소란한 상태와
깊음의 중간에 도달합니다...
" 가슴에서 목으로 올라오는 감정적 슬픔이 복받치고 있어요..."
" 오른손 손목이 아프기 시작합니다..."
" 어깨에 돌 덩어리가 올려져 강하게 누루고 있어요..."
여기 저기에서 각기 다른 신체적 신호들이 무엇인가 말하려
하듯 알아차려지지 않은 감정적 억눌림을 자기만의 언어로
보내오고 있었습니다.
알바 취업이 늦어져 고민하는 여대생...
새로운 환경에서 직면하는 일들로 고민중인 사람...
공연을 이끌어 가면서 무의식중 넘겨버린 압박감...
히스토리는 다양하지만 결국 몸으로 환입되는 스트레스...
중요한 진전은 이것을 제대로 느끼기 시작한 것...
매번 생활에서 일어나는 감정적 동요와 충격은 모두 자기의 몸에
기억되고 있는데 개인에 따라서 특정한 장기 주변에 반응들이 집중
되는 것 같습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어떤 스토리와 어떤 사연이 있더라도 결과적으로
몸으로 일어나는 공통적 부분을 다스릴 수 있다면 이완과 평정함이
일어난다는 안도감...
알렉산더테크닉 수업과 함께 비중있게 다루어진 미세 시그널...
미세시그널은 우연이란 형태로 드러나고 있지만...
거친 감각에 익숙한 탓에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포즈윈 수련후 이어서 진행된 헤드디렉션은 "목"에 관한 이해가
몸으로 터득 되어서 참여자들이 적극적이고 흥미를 많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단순하게 실행되는 테크닉적 요점이 아닌 그것을 실행하는데 있어
일어나는 설레임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명품은 명품이란 물건 이면에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어서 더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단순이 목이 자유롭다는 디렉션 만으로 담기 아쉬운 그 이면의 이야
기를 다루려 노력한 시간이었습니다.
수련을 마칠 때가 되어서 창밖을 보니 쏴~ 하며 세찬 바람 소리와
굵은 빗 줄기가 창을 거세게 두드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자연이 제공하는 밖에 거친 환경과 사람이 모여서 만드는 안에 분위기
가 멋지게 대비되니 새로운 감흥이 일어납니다.
밝은 마음으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집으로 향하는 길...
다들 마음이 밝으니 밖에 날씨는 별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모두 수고많았습니다.
'함께 이어지다 > 시즌캠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요수련 자제심 (0) | 2018.04.25 |
---|---|
화요수련 몸안에 지뢰밭 (0) | 2018.04.18 |
화요수련 왜곡된 자기 (0) | 2018.04.04 |
자기상의 왜곡 (0) | 2018.03.28 |
시즌캠프 화요수련 (0) | 2018.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