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Renew Posewin 20180212
어제 아침 사람들과 보이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모두가 빵 터진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장애인 봉사를 나갔던 수련생이 봉사를 핑계삼아
자기 우월감을 확인하기 위하여 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은 하나가 되는 마음으로 봉사하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어느날 정신 지체 장애인 봉사에 참여해서 그들과
섞여서 이야기하고 과자도 함께 먹었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누가 봉사자인지 장애인인지 구분이
없이 하나로 있었는데...
또 다른 봉사자들이 방에 들어왔고 과자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장애인들과 함께 섞여서 과자를 먹던 회원이 야~
맛있다고 환호하니 과자를 가져온 사람이 장애인
으로 오인하여 그렇게 맛있떠쪄...하며 그러길래
맛 있어요라고 시치미를 떼고 그대로 있었다고...
나중에 자기처럼 봉사 나온 사람임을 알고 너무
놀라서 미안해 했다는 이야기...
봉사자와 장애인 구분이 없이 봉사를 결심 했던
마음이 실천하니 예전의 분리된 봉사보다 풍부
하고 깨달은 면이 많았다는 참 재미있는 경험담
이었습니다.
거센 흐름속에 참 좋은 사람들이 모였구나 하는 즐거운
상상과 함께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또 다시 한 무리의 수련생들이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늘 반복되는 문 열림...
그러나 집에서 달리 여는 사람도 잠깐의 기대가 스치고
그것을 보는 사람도 잠깐의 기대가 스치는 멋진 곳...
무엇을 하지 않았아도 있는 것 만으로도 서로 에너지를
주는 사람들... 감사의 마음으로 일요일 수련을 시작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