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71220
몇일 전 2 년만에 후배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
습니다.
대뜸 차를 바꾸려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과
내차에 관심을 많이 보입니다.
나 또한 자동차 종류를 줄줄이 식별할 만큼은 아니라
별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차는 얼마 줬어요...?
2년전 토탈 3500 정도...!
헛 웃음을 지으며 스튜핏...!
요즘은 개도 기침할 때 스튜핏이니 별대다 써먹는
말입니다.
뭐가 스튜핏이란 말인가... 걸어 다니란 말인가...?
돌아온 대답은 조금 더 주고 외제차 사지 왜 그랬어요
얼마나 산다고 재미 없게 살아요...
살면서 내가 재미 없게 산다는 말은 처음 듣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재미란 뭘까...
나는 여전히 흥미롭고 즐겁게 살고 있지 않은가...!
요즘들어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재미가 없다고 푸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과연 재미와 흥미와 즐거움이란 무엇일까요?
재미 [滋味]를 어원으로 보니 더욱 맛속에서 그 맛에
빠지는 것입니다.
언어를 보니 즐거움은 마음에 가깝고 재미는 몸의 일차적
감각중 좋아하는 감각에 가깝습니다.
어느 치과 의사가 수 년간 발견한 바에 따르면 충치균이
단맛이란 재미를 미끼로 우리를 유혹하여 단것을 먹도록
만든다는 쇼킹한 발견...!
놀랍습니다... 뇌 없는 충치균이 단맛이란 재미로 우리를
유혹하여 결국 이를 빼도록 만든다니...
대처법도 특이하고 우리의 방법을 닮았는데 갑자기 단것을
과도하게 먹고 싶다면 충치균 네가 나를 감히 하면서 알아
차리는 것이 급선무라 합니다.
물고기의 미끼... 쥐덫속 치즈... 멧돼지 올무... 포유류인
인간이 인간을 사냥할때 사용하는 모든 미끼들...
결국 재미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비극의 단초
가 아닐까 합니다.
재미의 위협에 대처 방법은 충치균에 대한 대처법과 동일하게
그것이 일어 나는 즉시 빠져들지 말고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후배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즐겁게 살고 있지만 재미는 없는거
맞습니다.
이 글을 읽고 지금 자신에게 무엇이 재미로 다가와 있는지 알아
차린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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