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이곳은 가끔 점심 시간에 들려서 샌드위치 세트와 커피를 마시는 곳
입니다.
사진속 시간은 12시 20분즘 꽤 넓은 까페이지만 사람이 벌써 만원임
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북적이기 시작하면 자리에서 일어 나게 되는데 오전 근무 후에
잠시 휴식이 필요한 직장인들이 자리가 없으면 얼마나 오후가 힘들까란
생각에 마음이 불편해지기 때문입니다.
제가 일어서려는 조짐을 보이면 어디선지 이것을 알고 절박한 심정으로
눈치 싸움이 느껴집니다.
먼저 다가온 사람은 " 시간이 없어요 언능 비켜주세요라고" 무언의 신호
를 줍니다. ^^
도시에서 생활한 사람들은 아마 이런 경우는 드물다는거 아실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매번 같은 제촉이 느껴집니다.
퇴근 시간까지 상사의 눈치를 피하고 일을 잠시 벗어난 잠깐의 휴식이
없으면 하루가 길겠구나란 마음이 미루어 짐작됩니다.
오늘은 구조화된 시스템에 적응된 현대인들의 정신구조의 변화를 연구한
내용 입니다.
미국의 사회철학자 롤로 메이는 공허와 무기력에 빠져든 현대인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불행한 현대인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르는데 있지 않고 경험하고
느끼는 현실에 대하여 뚜렷한 인식력이 없음을 발견한 것입니다.
감정적 억압과 외부 규칙의 내재화를 삶의 동기로 삼는 사람들은 지나친
옹고집속에 스스로를 가두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현대인의 정신구조를 연구한 리스먼이란 사람은 지금 사람들의 특성을
수동적 태도와 무감각 상태가 일반화 되었음을 지적합니다.
야망도 없고 의욕도 없고 정상을 향한 패기도 없으며 조직에서 따돌림
당하지 않기 위해서 집단문화에 녹아 버린 상태...
관혼상제도 평준화 되었고...
주거양식도 평준화 되었고...
정보의 접근과 흡수도 평준화 되었습니다.
경험을 해석하고 그것에 반응하는 방식도 평준화 되어 가므로 감각의
평준화는 가속되고 같은 데에서 다름을 발견하려기 보다는 고착성을
추구하려는 의지가 강화되었습니다.
우리들은 언제부터 원하는 경험 뒤에 만족함 보다는 공허함이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공부하지 않는 삶은 자기 당착을 심화 시킵니다.
철학의 목적은 너와 나의 분리된 상태에서 "우리"라는 공통성을 찾아
가는 여정입니다.
철학의 결핍은 내적인 공허감을 심화시키고 불만족을 증가시킵니다.
규정할 수 없는 불만족을 느끼고 살고 있다면 물리적 환경의 개선보다
철학의 결핍을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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