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71215
수련 상담을 하다 보면 의외로 목표에 관한
질문과 방황이 많이 발견됩니다.
선생님 목표가 뭔지 모르겠어요...
결혼이 목표라고 볼 수 있나요...
목표가 없으니 무기력 합니다...
목표란 도달해야 할 먼거리 별처럼 우리의
시선을 끌어 들여 지금을 대신 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목표한 미래를 향한 마음이 크게 일어
날 때 목표 부재에 관한 불안과 무기력이 강화
되기도 합니다.
이런 불안을 경험 하면서 외부에서 보상의 관점으로
목표를 찾으려 할 수록 별빛을 쫒는 것처럼 현실은
흐려지기도 합니다.
목표를 아는 것은 원하는 욕망의 대상을 아는 것과는
다르지만 당장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과정속에서 터득해야 할 적절한 의미를 해독
하지 못 한다면 자신이 목표로 알았던 것들은 어느새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공허감을 발견합니다.
미디어의 발달로 타인의 이미지화 된 성공을 지켜보고
저것이 성공이로군 하는 허위적 사실이 진실인 듯 기억
으로 남습니다.
남자들은 20대 후반에 실장님이고 고급 외제차에 회장님
아들이며 멋진 여주인공과 신데렐라 관계를 통해서 태생적
의미를 확인하는 스토리들...
실장님 아닌 우리들은 모두가 무엇인가...?
실장님을 목표로 살아야 할까요...!
아버지가 회장님 이지만 그 회장님은 아니고...?
예전에 시골 버스를 타고 가는데 누가 시집을 잘 갔다는
이야기를 주고 받습니다.
들으려 듣지 않았는데 군청 다니는 남자와 농협 다니는 손녀
의 환상적 결합을 으쓱대며 이야기하고 주눅이 든 할머니는
연신 찬탄하고 또 찬탄합니다.
내릴 때 보니 두분 모두가 더 없이 행복해 보입니다.
자기가 행복한 이유를 격없이 이야기 했을때 시기와 질투 없이
진심으로 축하하며 마음을 다하는 사귐입니다.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결국은 사람이고 그런 사람들에게
다가 갈 수 있는 일정한 조건이 목표라면 실천할 수 있는 현재
의 일이 되는 것입니다.
처음 연구소를 열었을때 주변에서 우려의 목소리들이 한 마디씩
들려 왔습니다.
눈에 잡히는 것을 택해라...그런 것은 목표가 될 수 없다...
정신 못차리고 순진한 생각으로 살고 있어서 걱정이다...
오랜 세월이 흘렀고 지금에 와서 누가 행복할까요...
누구인지는 말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이것은 과정을 이겨낸 힘이며 그 속에서 의미를 찾은 것
입니다.
연구소에 공부하러 오는 사람들은 세련되고 매력 있는
사람들입니다.
다른 것을 누려도 충분 할 사람들이 공부에 고민하고 수련에 보람을
느끼고 진리를 궁구 하고 있으니 이보다 멋진 일이 있겠습니까?
자기 삶의 목표를 설정 하면서 그 중심에 사람에 대한 애정을 배제하면
모든 것은 신기루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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