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70606
상무 욕이관기묘 常無 欲以觀其妙
상유 욕이관기요 常有 欲以觀其徼
常無 欲以觀其妙
없음의 본질은 심오한 경계와 다아 있고
常有 欲以觀其徼
있음의 본질은 밝은 곳으로 드러나고 있다.
노자 도덕경은 같은 글의 반복처럼 보이지만 읽을 때
밭에서 막 따온 과일처럼 신선합니다.
妙徼 (묘요)는 드러난 물리적 세계와 이면의 세계를 연결
하는 통로입니다.
그동안 과학은 妙徼(묘요)를 찾기 위해서 노력해 왔고 그
결실로 힉스보손이란 현상을 규명하기에 이른 것 입니다.
요가 철학은 妙徼(묘요)를 창조와 파괴 그리고 유지의 神이
라고 상징화 했습니다.
요즘 같은 눈앞에 확신이 큰 세상에 이것을 알고 모르고가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라는 아래 선비적(下士)적 물음도 있
어야 한다고 봅니다.
누군가에게 묻습니다.
잠을 안자면 살 수 있나요...?
(강한 확신으로) 없죠...!
(당당히 안다고 하는데 관한 놀라움) 없다고요...!
잠이란 낮에 활동과 이어져 있으며 분리가 되지 않습니다.
낮에 정상적인 활동이 이어지기 위해서 반드시 妙徼(묘요)라는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간단히 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妙徼(묘요)를 지적 호기심 정도로 여기고 있었다면 아제는
잠과 활동을 분리된 것으로 주장하는 상태입니다.
눈에 보이는 현상은 끊임없이 보이지 않는 부분과 있음과 없음
의 체인으로 얽혀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인간의 의식은 어떤 것을 인식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내부적
작동을 멈춥니다.
현상을 경험하면서 妙徼(묘요)를 이해하고 있을 때와 없을 때
결정적인 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몇가지 예를 들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불면증은 잠이 오지 않는 병이 아니라 잠자기를 거부하는
자기 무의식의 반발입니다.
낮에 경험에 관한 집착이 커져서 잠자는 것을 스스로 의심하고
불 필요하다고 여기는 상태가 오래 고착된 결과입니다.
워커홀릭이란 말도 들었을 겁니다.
일에 중독되어서 쉬는 것이 일을 멈추는 것으로 여기고 쉼
상태에서 불안증가와 공황장애가 일어나는 것이죠...!
놀랍게도 이것들이 있음과 없음이 전체성이란 한 부분임을
깨닫고 나면 내부적인 부담감에서 해방되어 깊은 휴식을 얻
게 됩니다.
드러나 있음과 드러나지 않은 상태로 없음이 순간순간 상호
일어나고 사라지는 전체 속에 하나임을 깨닫는 것이 중요합
니다.
존재라는 현상은 있음과 없음의 상호 전환된 에너지 상태로써
이것을 따로 따로 분리된 다른 것으로 오해한다면 삶속에서 그
손실은 막대할 것 입니다.
형이하학이란 常有 欲以觀其徼 이후에 일어난 현상만을 바라
볼 수 있습니다.
사고가 형이하학적으로 변한다는 것은 내부적으로 규정 짓고
판단해 놓은 이야기 꺼리가 가득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사고의 형이하학적 변화는 노화되었으며 고정관념화 되었으며
경직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무엇보다 사물의 본질적 모습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점멸적
상태임을 깨닫는 妙徼(묘요)에 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현충일 입니다.
나라의 충신과 의로운 사람들을 잊지 말자는 날이죠
얼마나 주변으로부터 외침에 시달렸으면 현충일이 있겠습니까...?
주변의 큰 나라들보다 지혜를 깨우고 열린 세계관을 심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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