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70602
평소에 아는 사람은 많은데 고민을 터놓고 이야기 할 사람은
거의 없고...
휴대폰 속에 거미줄 인맥을 자랑하며 천명이니 이천 명이니
하면서 자존감의 잣대로 삼았지만 거품임을 깨닫고...
내가 잘나가는 무시할 수 없는 존재임을 가장 편하게 드러내
는 도구로 SNS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예전부터 주변에 인맥 자랑하는 사람들에게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의 요점입니다.
오늘 아침 세계일보 보도 속에 "인맥거지 청년시대"란 내용
으로 SNS사귐, 고립감, 영혼 없는 교류, 일회성 교제 등이 주요
헤드라인 기사였습니다.
이것은 관계 확장과 관계 고립의 문제로 원인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사람을 대할 때 어떠한 이용됨이 목적일 때 적당한 거리를
두고서 많은 사람을 알아둔다고 합니다.
거래 관계를 위한 사전포석인데 재미난 점은 자신과 같은
동기의 사람들끼리 모이는데 서로는 모른다는 겁니다.
고기를 관리하는 가두리 어장이라는거...
우리시대에는 어장을 관리한다는 용어가 있었는데
같은 개념이 연인관계에 한정되지 않고 확장된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는 20년간 명상과 자연치유에 관련된 수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할 기회를 얻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늘 보도된 내용이 단지 외로움을 다루는데 멈
추지 않음도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봅니다.
교감신경의 과경직은 대상을 향해서 의식이 나가 있고
대상으로부터 받아들이지 못할 때 가장 강력하게 몸을
손상시킵니다.
배우와 개그맨들이 작은 월급을 받지만 힘을 얻는 것은
관객의 리엑션입니다.
이것은 특정한 직업에 한정되는 이야기가 아니며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규칙 같은 것입니다.
오늘 이야기의 요점은 리엑션이란 에너지를 받지 못하
는 사람들에 관한 것입니다.
리엑션을 조금 고급스럽게 포장하면 "공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감을 일으키지 못하는 사귐과 교류가 사막의 모래와
같을 것임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모두가 오아시스를 꿈꾸고 있었지만 결과는 사막모래...!
어디에서 잘못된 것일까요?
어떤 마음이 일어나기 직전에 의도입니다.
의도는 생각이 일어나기 전에 일어나는 어떤 계획서 같은
작용을 합니다.
의도가 잘못되면 관계는 그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무의식적
힘이 작용합니다.
인맥다이어트를 통해서 대안을 찾으려는 사람들도 있지만
의도단계를 깨닫지 못하면 결과는 무의식이 만들어낸 같은
컨셉의 다른 가면과 만나게 될 뿐입니다.
진심이 오고가는 관계 맺기...
시대의 흐름이 다시 반전되어 우리연구소 소그룹 모임이 오랜
기간 지켜온 가치가 재조명 되는 시기라는 생각을 합니다.
함께 인연이 된 사람들과 단절되지 않고 오래 수련하고 행복을
나누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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