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70516
생각의 미로란 말이 있습니다.
생각에 갇혀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데 곧 감각의 균형
상실로 드러난 결과 일 뿐 입니다.
오늘은 미각의 상실과 생각과잉에 관하여 연구한 내용
입니다.
왕실에 기미상궁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말대로 맛을 보는
궁안에 상궁이란 직책을 가진 사람입니다.
기미상궁에 의해서 왕의 음식물에 해로운 물질이 있는지
또는 정치적인 위해 세력이 있는지를 감별했습니다.
상식적으로 기미상궁이 맛의 미세한 차이를 알기 위해서
혀가 발달되었을 것으로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미각을 결정하는 것은 전혀 엉뚱하게도 생각이
머리에서 비워졌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마음챙김명상에서 건포도를 씹으며 맛을 가늠하는 수련이
정례화된 것도 미각과 생각의 관계를 고려한 수련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음식의 간을 가늠하지 못합니다.
예전 사람들은 노화가 눈보다 미각상실에서 두두러 졌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체의 가장 미세한 감각중 하나가 낌새를 아는 것과 맛을
감각하는 것입니다.
둘의 공통점은 생각과 서로 상관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미세함을 드러낸다는 사실 입니다.
낌새는 야콥스기관이란 코안에 특수한 감각기관에 의해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생각을 비우면 미각이 미세하게 작용하고 코를 정화하면
낌새를 잘 느낍니다.
평소에 나쁜 생각으로 사는 사람들은 상대방이 자신들을
눅눅한 체취로 아는 것을 모르고 온갖 드러난 속임수를
사용하려 향수를 뿌리고 외양을 현혹시키려 합니다.
사악함은 낌새로 드러나고 감각의 퇴조는 기미로 드러난다
고 합니다.
평소에 악의를 품고 살면 그 사악함이 낌새로 드러나지만
악취에 익숙해진 파리처럼 자신과 추종하는 무리들은 전혀
모르고 살게 됩니다.
미세감각이 거친 감각으로 대체되면 사물의 이치 보다는
드러난 물질 현상에 끌려 다니다 삶을 낭비하게 됩니다.
붓다는 생각 중에 가장 해로운 것을 모르는 마음이라고
했는데 모하(moha) 입니다.
탐내는 마음과 성내는 마음이 결국 모하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모르는 마음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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