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70508
요절(夭折)이란 말은 젊은 시절 일찍 죽었다는 의미 입니다.
그런데 본래의 뜻은 목이 굽은 사람은 일찍 죽는다는 뜻입니다.
상수도가 없던 시절 물을 구하기 위해서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멀게는 몇키로를 걸어야 했습니다.
목은 주요한 운반수단으로 혹사당했고 압박에 의해서 목이 변형
되고 수명에 치명적인 요인이 되었을 것 입니다.
부락 단위로 살던 시대에 동네사람은 매일 매일 서로의 거울처럼
외형의 변화를 쉽게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사람들의 눈에 나이 어리게 죽은 사람들에게 공통성이 발견되었고
바로 목의 형태였을 것입니다.
외형적으로 확연히 드러난 목이 굽은 사람(夭) 그리고 사망(折)의
반복적 경험이 요절하다의 뜻이 퍼지게 된 경로 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물동이가 사라지고 50년도 넘었는데 요즘 과거처럼
목질병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과거는 생존을 위한 물을 얻기 위해서 물동이가 목을 압박했지만
지금은 불안을 회피하려 스마트 폰이 목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어떤 학생이 있었습니다.
상담을 요청받았지만 시간도 적당치 않았고 연구와 정리해야할
자료들이 많아 몇 번 거절을 했습니다.
문뜩 떠오른 생각이 연구소가 재능기부 시기를 가지고 일정시간
사람들에게 좋은 역할을 해보자고 다짐하고 있는 시기가 요즘인
데 초심이 흐려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의 중학교 시절 체육시간 농구공에 맞아 코뼈가 휘어지고 숨쉬기
어려웠던 때에 누군가에 의해서 전문적 케어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 까란 아쉬운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중학생... 생기 넘치고 발랄할 나이입니다.
학생이 포즈윈 정보를 접한다면 큰 변화가 가능할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상담을 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생기가 전혀 없고 압박된 목 때문에 몸은 괴로워
하고 마음은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외부와 차단된 상태였습니다.
관찰해보니 잠시 틈만 나면 목을 길게 늘어뜨리고 스마트폰 홀릭
상태에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아이의 가족 중에 의학적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있었는데 왜 저런
상태로 두었을까...?
걱정이 되어서 요절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포즈윈 중력수련중 제로합 수련의 기본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실천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꾸준히 실천한다면 가을 즈음 매우 안정적 상태가 될 것이란 희망도
전달했습니다.
어떤 의미로 현대인들은 과거에 요절자들이 물동이를 목에 올려 놓고
압박했듯이 스마트폰 홀릭이란 무거운 물동이로 자신의 목에 지속적
인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수련에 앞서 교육과 인식의 개선이 우선되어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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