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70501
오늘은 5월의 첫날 입니다.
계절의 변화를 바라 보면서 어떤 사람은 야! 오월이네라고
말 하지만 또 다른 사람은 어이쿠 벌써 오월이네 한해가
다갔네 다갔어! 라고 말합니다.
같은 오월인데 어떤 사람은 계절이란 테두리 안에서 오월을 바라
보고 있고 다른 사람은 세월이란 큰 그림 안에서 오월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두 가지 방식으로 계절을 바라 보는 관점에서 무엇이 높고 낮다는
우열을 나누기는 어렵지만 현실을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가를 두고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오늘은 인간의 무의식 속에 존재하는 두개 이상의 카테고리가 겹쳤
을때 발생하는 행동의 모호성을 살피려 합니다.
어려운 분야지만 천천히 보면 얻을 바가 클 것 입니다.
예전에 어떤 시인이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이 무엇이 다를까요?
란 질문을 했습니다.
"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꽃을 꺾고,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꽃을 꺽지
않는다"가 답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꽃을 꺾고서도 사랑이라고 인식하고 또 어떤 사람은
꽃을 사랑하기 때문에 꺾으려는 동기 자체가 없어서 갈등할 이유조차
없습니다.
경험은 무의식이란 특정한 범주 속에서 두 가지 이상 뿌리를 두고서
일어나는 일방성을 가지고 있으며 행동은 거울에 비친 무의식에 불과
합니다.
무지개를 바라 보면서 문화권에 따라서 다섯 빛깔 무지개와 일곱 빛깔
무지개로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본다는 관점에서 인간의 눈이 차이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무지개에
관한 바라봄은 내부 인식에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 입니다.
주기적인 성찰의 과정을 취하지 않게 되면 무의식은 어떤 사물에 대한
이해의 기준을 무지개처럼 경계를 모호하게 파악합니다.
도둑들이 감옥에 가는 것을 학교에 다녀온다고 합니다.
학교와 감옥은 범주가 다르지만 도둑의 무의식은 둘의 경계를 구분해
놓지 않아서 반성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 버리게 됩니다.
평범한 우리들도 무의식에 포함된 어떤 개념의 영역이 충분히 성찰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 된다면 꽃과 잡초를 하나로 인식하고 행동이 표출되는
상태를 감수해야 합니다.
좋아함과 사랑함의 이유를 성찰한다는 의도적 행동은 무의식 속에 꽃과
잡초는 다르다는 경계를 구획 짓는 효과로 일어나 행동이 일어나기 전에
그릇된 의도를 차단해 줍니다.
오늘 이론은 조금 어려운 이론이지만 포즈윈 수련에서 자주 사용되는
부분입니다.
높은 산을 쉬어 올라가야 하듯 다음에 다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인내력을 가지고 끝까지 읽느라 수고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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