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70425
청나라 마지막 황제 부의는 청나라가 패망하고 공산군에게 끌려가
감옥에 수감 되었을 때 모든 것을 환관들에게 의지하며 살아서 그런지
자신의 앞 단추 조차 스스로 채우지 못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깊은 사유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지 않은 뇌를 부의 뇌라고 할
것이고 현대인들은 어떤 의미에서 부의가 되고 있습니다.
과거의 내시 환관은 SNS가 대신하고 그것에 상호작용 하는 인간의 뇌
가 서서히 자율성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을 닮아 있습니다.
스마트폰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개인들에게 결과를 얻는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기다림은 성급함으로 대체되어 위기를 자초하고 있습니다.
2017년 들어서 연구소는 트라우마와 인간인식이 생각과 감정에 주는
영향력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기대치는 만화속, 영화 속에 뿌리를 두고 살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충족되지 않는 소외감이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실존감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용(龍)은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완전한 허구이지만 우리가 용이 있다
라고 착각하는 원인은 무엇 일까요?
과거에 용이란 이미지를 팔았던 용팔이의 시대였다면 현대는 꿈 이미지를
파는 꿈팔이의 시대입니다.
용을 소비했던 귀족들은 철저히 현실성을 기반하고 용을 소비했기 때문에
자기실현의 도구화 할 수 있었지만 지금에 꿈을 사는 사람들은 현존성이
없는 허구의 세계에 빠져 방황하고 살아갑니다.
꿈을 현실로 만드는 것과 꿈을 사는 것은 다르지만 후자가 더 매력적이기
때문에 꿈팔이의 전성시대가 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명상수련자들이 현존성을 가장 강력한 치유제로 권하고 있는 것도 우리
에게 가장 필요한 양분이 실존성 회복이기 때문입니다.
" 군자는 평탄함에 머물며 명을 기다리고 소인은 위험을
행하여 행운을 기다린다. - 中庸 -
'일상을 새롭게 >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의 미래와 지혜로운 칭찬 (0) | 2017.05.04 |
---|---|
좋아해와 사랑해의 차이 (0) | 2017.05.01 |
포즈윈 수련과 나르시즘의 경계 (0) | 2017.04.24 |
포즈윈 수련중 팔의 변화 (0) | 2017.04.21 |
명상수련의 인식력 양자물리학과 마음 방향성 (0) | 2017.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