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91010
인간의 기억이 서랍속에 간직해둔
물건처럼 고정불변하게 놓여있을 것이란
기대는 실패를 만드는 가장 큰 착각...
인간이 기억한다는 것은 불변의 기억인출이
아니다.
기억이란 필요에 따라서 서랍을 바꾸어가며
기록을 꺼낸다는 치명적인 오류가 발견된다.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도
한편으로는 반대의 기억이 함께 기억되고
있다는 믿기 어려운 사실...
인간이 무엇을 왜곡하려 할때 내안에 어떤
서랍을 뒤져서 불변의 기억을 꺼낸다고 생각한다.
놀라운점은 뇌라는 서랍속 기억은 불변이 아니라
그 안에서 자신도 모르는 기억의 파편들이 이것저것
붙고 떨어져 변형되는 것이 기억의 정체이다.
지식은 응용면에서 사물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알려준다.
최근 공소시효에 관한 급격한 폐지가 이루어
졌는데 인간기억에 관한 지식이 부족해서
이루어진 어리석은 선택으로 보인다.
법에서 공소시효를 둔것은 우리보다 오랜시간
법운영 경험이 있던 국가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
기억이 왜곡되고 무고한 사람에게 누명을 씌울 확률이
높았던 결과를 오랜동안 고민한 결과였다.
인간기억의 취약함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진범보다
무고한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할 가능성이 커졌던
법운영 노하우가 담겨진 공소시효제도...
기분에 따라서 감정에 따라서 그냥 바꾸면 문제가
커지는 것이라고 보는데 기억에 관한 뇌과학을
이해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
법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예측가능성으로
보이는데 동창회 회칙변경처럼 기분에 따라서
수정되고 있는 것...?
생물학과 뇌과학이 정치와 사회제도에 적절하게
적용되면 얼마나 좋을까...?
추억이란 기억은 큰 정원에서 보고 싶은 꽃만을
모아서 한 모퉁이에 모아놓은 것...?
편견역시 추억처럼 큰 정원에서 풀만 뽑아
모퉁이에 모아놓은 것은 아닐까...?
사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때 기억을 가져온다지만
실제로는 감정을 불러와서 여기에 맞춤으로 필요한
기억을 꺼내와 감정이란 화로에 장작으로 넣고있는
것이다.
삶에 균형을 잡는다는 것은 어떤 노력이 요구되는데
기억으로부터 자유...
자기확신이 클수록 미궁으로 빠져든다는 말이
뇌과학으로 증명되었으니 참 멋진 세상을
살고 있다는 흐믓함...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다시 고치고 발전하고
말없는 실천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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