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90304
아무것도 아닌 것은 모든 것이다...
우리가 순간에 감사해야 하는 이유이며
호흡작업의 본질적 뜻 또한 여기를 벗어나 있지 않다...
무엇인가 가치있어 보이고 색다른 것을 구하려 왔다기
보다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믿었던 그것... 더 감사해야 할
그것을 발견하기 위한 여정이 될 것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시간을 뒤로하고 2주라는 시간을 온전하게
비워내야 한다는 것은 고민이 되기도 했지만 전념으로 수련을
할 수 있다는 설레임도 함께 있었습니다.
지난여름 독일에서와 달리 이번 독일과정은 개인적인 일정을 모두
끊고 수련에만 매진했습니다...
5시 기상... 샤워와 세수
7시 오전명상...
9시 30분이후 저녁 10시까지 빽빽한 일정을 마치고 명료한 의식으로
숙소에 돌아오면 밤 11시... 밤 11시 이후는 오로지 나만을 위한
고요한 시간으로 채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차를 마시거나 책을 보면서 낫선곳에서 뒤척이다 보면 새벽에 잠들기
일쑤이다...
그리고 다시 오전7시 명상... 그렇게 그렇게 반복적으로 수련을 하니
남아 있는 마음속 불편함들이 하나 하나 사라지고 있다는 평화로움...
이번 수련 만큼은 지난번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해서 밖을 향했던
마음을 거두고 철저하게 내면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위한 한가지
목적으로 채워가야 한다는 생각을 확고히 했습니다...
집중수련이란 순수한 목적이 아니라면 각자의 영역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비교적 성공한 사람들 아닌가...?
세상의 관점에서 딱히 필요하다고 할 무엇이 없어 보이는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개인적인 시각으로 바라볼때 성공적인
삶을 살아온 사람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면에서 느껴지는
어떤 불편한 감정들이 있다...
지금 바라보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인 것 같다...
각자 놀라운 사연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인상이 남는 친구는
독일인 크 * * 이다.
할아버지는 2차대전에 독일군 장군이었는데 나치에 협력하지
않은 군의 온건파였다고 한다...
크 * * 아버지는 직원이 1만명이 넘는 대기업 CEO로 집안의
경제적 사정이 안정되어 있지만 관심이 없었고 어디에서도
행복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 초월보다는 알려지지 않는
미스테리한 사연 때문이다...
함께하고 있는 사람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미스테리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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