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81029
수련중 보여준 엄청난 유연성...
순간의 화면이 아니라 정지된 상태였다는 것에 주목...
사진 보다 뒤로 더 넘어간 것 같은데 걱정이 되어서
뒤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 )
중력수련 후 좌선시간...
좌선의 전제가 중력 안정인데 이날 참여한 분들 중
초보자는 능숙하게 하는 사람과 매우 힘들어 하는
사람으로 나뉘었습니다.
생전 처음하는 분들의 경우 중력 수련이 잘되면 손쉽게
넘어 가지만 중력 수련이 미흡하고 평소에 중력이 꺼진
경우에는 힘들 수 있습니다... 나중에 매우 잘 적응했고
수련 효과도 컸던 기억이 납니다.
앉음의 조건을 구비하고, 호흡의 조건을 구비하고,
좌선 중 무엇을 이루려는 마음이 없이 과정의 메뉴얼만
충실히 따라가야 하는 것...
목적을 이루려 하거나 스스로 지금을 평가 하거나...
일체의 관념과 거리를 두면 반작용으로 엄청난 압박이
주어집니다... 일시적 스트레스 상태가 올때 스트레스의
3 가지 반응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도망가고 싶거나...
화가 나거나 분노가 올라 오거나...
체념하고 졸거나...
' 마법의 공식처럼 들여 마시고 내쉬고...'
시간이 훌쩍 1시간을 넘기니 겨울해를 닯았는지 주변이
어두워졌습니다.
야외 잔디 공간은 빛 한점이 없어서 연구소에서 준비한
전력 저장 장치와 조명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피커를 세우고 다시 저장 장치와 연결하고, 컴퓨터를
스피커에 연결하고, 마이크를 스피커에 연결하고 나면
조명과 저장 장치를 연결해야 합니다...
방송국에서 그 많은 전선을 깔아 놓고 촬영하는 노고가
작은 실감으로 느껴지는 순간이니 세상 일이 직접 경험
하지 않으면 상대의 마음을 알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즈윈의 최대 매력은 중력수련과 써클입니다.
의미를 상실한 대중적 삶속에서 몸짓은 그것을
반복함으로 의미 없음을 답습하고 정신적 기능
또한 그대로 흘러갑니다.
정신과 몸은 분리되어 존재하지 않으며 상호
연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순간성이란 포도처럼 분포하지만, 인식이라는
것은 포도 알갱이 하나만을 취하고 포도라고
오해하고 있기 때문에 왜곡이 일어납니다...
써클수련 다음날 이어진 인문학 노자 도덕경은 시간
여건으로 A팀은 수련을 하였고 B팀은 인문학을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 사람을 아는자 지혜롭고, 스스로 아는자 밝다...'
' 족함을 아는 것이 부유함이고, 행 하는데 있어서
강함은 그 뜻에서 나온다...'
언제 들어도 여운이 남는 글이라고 표현하기 아까운 무엇...?
인간의 변화는 안으로부터 일어 나는데 이것이 모든 행위의
최초의 그림을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닐까...?
수련 마무리에 잠시 들렸던 곳...
규모에 모두가 놀랐고 무엇보다 가을과 어우러진 주변이
자체로 예술입니다...
까페 주인은 단체 손님이 반가웠는지 이것 저것 신경을
많이 써주었습니다.
2018 가을 수련은 준비 초기에 우려 했던 여러 가지 조건과
다르게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잘 된 수련으로 기억될 것 입니다.
연구소로 돌아가 어떤 프로그램과 조건들이 이토록 좋은
결과를 가져 왔는지 면밀히 살피려 합니다...
다음 수련이 더 부담 되기는 하지만 좋을 결과를 위해서
함께 힘써 준 참여자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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