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90214
어제 수련은 생각을 바라보는 것을 진행하였습니다.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중력수련을 하였는데
어느정도 이완이 되고 나면 생각이 나를 주도하고 있는
것과, 자신이 생각을 주도하는 것이 다름을 가늠할 수
있는 새로운 인식력이 생깁니다.
혼란한 의식을 잠재우고 주변이 고요하게 가라 앉으면 ...
자신의 내면에 있는 깊은 곳... 흑탕물을 발견하게 될것입니다.
" 아니 이런 것이 있었네" ... 흠짓 스스로 놀라기도 하고...
생각을 분리하는 수련은 말처럼 쉽지 않은데 "나"라는
인식이 생각과 함께 붙어있기 때문입니다.
종기를 짜내는데 종기와 정상조직이 같이 있어서 종기만
짜내기 어렵듯이 생각을 분리하는 행위가 나를 떼놓듯이
안으로 극렬한 저항이 생기기도 합니다.
선생님 생각이 분리되지 않아요...!
늘 같은 수련을 할때면 동일한 질문을 받습니다.
생각을 분리한다는 생각을 잡고 있으면 안됩니다...
심리학에서 분홍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고 난뒤에 도리어 분홍코끼리가 착 달라붙는 역설의
상황...
생각을 분리하는 것이 분홍코끼리라면 도깨비에게 혹떼러
갔다가 혹을 붙이는 꼴...
우리가 평소에 시간수련을 강조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생각이 발을 붙이고 디디고 서있는 곳이 시간이라면 그러한
시간에 관한 보다 자유로운 조정이 가능하다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결과는 당연합니다.
오늘 저녁수련에서 다시 반복되겠지만 피드백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수련일수록 피드백에 의한 변화 그리고 조정은 필수입
니다... 멋진 수련을 기대하며 수고많았습니다...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