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수련에서 숨을 고르게 내쉰다는 것은
감정의 개입이 최소화 되었을때 가능합니다.
어제 수련에서 숨의 흔들림을 상담한 분이
있었고 감정적 안정성과 관련성을 알려주었
습니다.
자신은 한번도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숨이 흔들리고 있음조차 인식을 못했는데
이제 비로소 스스로 숨이 흔들리고 있음을
정확히 깨닫는 단계로 들어온 것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착각중에 하나가
자기 몸에 대하여 충분히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착각입니다.
" 선생님 숨을 내쉴때 중간에 끊어지다가
내쉬어 집니다..."
내쉬는 숨이 명주실과 같이 가늘고 길게
유지되어야 하는데 끊어지고 흔들리는 현상...
처음에는 그런지 조차도 몰랐는데 인식변화에
따라서 호흡의 불안정을 알게됩니다.
호흡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은 삶이 흔들리고
있다는 바로미터...
호흡의 안정성은 삶의 안정성이고 삶의 안정성은
호흡의 안정화인데 우리가 바로 느끼고 있다고
믿고 있듯 호흡의 변화는 쉽고 단순한 변화라기
보다 그 안에는 다양한 변화를 품고 있습니다.
동물의 시력을 연구한 사람들은 개는 인간이
보는 칼라색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개에게 최소한 빨간, 노란, 초록 등의 색의 변화는
인식이 안된다는 말인데 사람이 호흡 변화를 통해
주의력이 계발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이 볼 수 없는
호흡의 색을 본다는 도약된 인식력과 비견되는 말
입니다.
한가지 첨가하면 호흡의 안정적 내쉼과 횡격막의 하강
이 관련성이 있는데 흉곽의 구조적 이상과 장질환등
으로 횡격막 하강이 방해 받는 조건도 끊어지지 않는
내쉬기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관찰력을 발휘해도 심리적인 원인이 호흡의
끊어짐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지... 신체의 구조적
기능 이상이 호흡 끊어짐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인식의 일관적 흐름을
관철하는 능력이란 점입니다.
지금 사람들은 부분을 확대하고 입체화하여 그것을
자기화 함으로써 전체의 유기적 관계를 놓치고 있고
그 결과는 고스란히 자신이 감수해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끊어지지 않는 내쉬기... 열번 반복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