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Renew Posewin 20180523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 대부분은 자신의 무의식과
관련이 있다...
경험이 기억에서 자유로운 상태로 일어난다면...
이것을 개념적 허구에서 벗어난 참자유라고 할 수 있다.
부처님 오신날 저녁수련이 있었습니다.
지난주 수련을 쉴 것인지 할 것인지 의사를 물어보니
참여자 모두가 수련을 하고 싶다고 의견을 내놓아서
모이기로 했는데 내리는 비의 양이 많습니다.
거친 물결을 헤치며 항해를 하는 배처럼 수련과
공부에 대한 모두의 의지가 확고해 보람도 큰 시간...
어제 수련에서 앤드게이닝에 관한 이론을 심도있게 공부
했습니다.
3年을 넘게 다녔던 학교앞 커피숍과 그 앞에 놓여진 가로등...
의식이 앤드게이닝 상태가 되면서 과정을 상실하고 가로등에
머리를 충돌한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고 있는 고통이란 물질의 풍족한 현대인들이
행복보다 고통이 증가하고 있는 원리를 적날하게 보여주는
일깨움 같은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앤드게이닝적 사고습관에 빠져있는 것일까요...?
약보다 진단이 중요한데 누군가 자기 우월감에 빠져서 이야기는
머리로는 알겠고 지금 콩하나 줍는게 더 실질로 보인다면...
또 떨어진 콩을 많이 줍는 방법을 알려줄 때 눈이 번뜩인다면...
확실히 앤드게닝적 삶을 살아온 증거로 보입니다.
비슷할 진 모르지만 조금 오래된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예전에 바람이 많이 부는날 길 건너로 고액권 지폐가 날아가고
회오리 바람에 감기듯 지폐는 편의점 주변 에어컨 실외기 주변을
뱅뱅 돕니다.
지폐는 박스를 줍는 할머니의 굽어진 등 뒤 낡은 털신 주변을 뱅뱅
돌고 나를 주워 보세요 하듯 날아갈 듯 아슬아슬...
어~ 저거 하나면 오늘 일당 줍는건데 생각하는 순간 다시 휙 하고
먼지와 함께 골목 어귀로 사라져 버립니다.
허~ 조금만 박스에 몰두하지 않았어도 충분히 기회가 있었을 것을...
할머니에게 최종 결과는 50원짜리 박스였습니다.
과연 이것이 할머니에게만 해당 될지는 생각해 볼 문제로 보이고...
어제 수련의 포인트는 이론들에서 말해주는 내용들이 결국은 의식적
이해로 알 수 있는 것들이 아니란 점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심오한 이론을 표면적 이해로 그친다면
욕심을 내려놓아야 겠는데 하면서 또 다시 욕심을 내려놓은 조건으로
결과를 기대하는 마음을 일으킵니다.
서로 짝을 지어서 얼굴을 두번 바라 보았고 한 번은 앤드게이닝 상태로
또 한번은 민스웨어바이 상태로 쳐다보았습니다.
자주 만나는 같은 사람이었지만 이전에 전혀 몰랐던 새로운 점을 발견
하게 되고 놀라움을 표현합니다...
인식의 변화가 물리적 상태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니...
참으로 멋진 시간입니다.
지금 늦은 밤 10시 30분이 되었고 빗줄기는 더 세차게 몰아치고
새로운 배움의 희열로 찬 마음은 얼굴의 밝음으로 드러나고...
모두 수고많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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