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Renew Posewin 20180427
어제는 해외 주문한 책이 40일 만에 도착했습니다.
희귀본이란 어렵게 주문했는데 오래 걸려서 도착 했으니
얼마나 반가운지...
자료정리를 마치고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쌀국수를
먹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면서 친구가 천재에게 일어나는 생각과
트라우마 상태의 생각은 대상을 향한 고정된 집중이란
면에서 동일한데 다만 그것이 희망과 결부되면 천재의
발상력이고 부정과 결부되면 트라우마라고 툭 던집니다.
듣고보니 그럴싸해서 잠자는 병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습니다.
" 잠자는 병은 자기를 버리는 것이지... "
" 순간 머리속이 번쩍이며 그렇다면 그레비티...! "
" 氣가 차오를 일이네 ... 중력문제였어... "
주변에 잠자는 병이 있어서 그 해결책을 찾으려 이것
저것 찾고 있던 차에 대화중에 중요한 단서를 얻은것
입니다.
관련된 시스템을 정비하고 실제로 적용해 보아야 할
것이지만 이론적 검토를 해보면 거의 될 것 같은 느낌...
다시 사소한 이야기로 돌아와 친구가 푸념을 늘어 놓습니다...
" 아~ 요즘 책싸는 비닐을 구할 수가 없어... 책도 안사는데
그것을 사서 싸는 사람이 있겠느냐 말이지..."
" 적합한 비닐이 씨가 말랐어 살수가 없으니 안타까워 "
책을 표지화 하는것... 왜 책에 비용을 들여서 양장본이
있는지... 조금만 생각해도 그 이유를 알 수 있지만 선수
들을 제외하곤 그거 강박증 아닌가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서적은 자주 꺼내 보는 사전과 같은 용도가 많아서 책이
금방 파손상태로 갑니다.
그렇다고 모든 책이 양장본이라면 휴대와 부피 문제가 있고
사전처럼 외양을 만들어도 숨막히는 심리적 부담을 줄 것은
뻔한 사실...
양장본이 아니며 휴대가 간편한 전문서적의 표지 작업을 꼭
필요한 요구사항...
부가하여 오랜 경험으로 알게 된 감성과 실용을 모두 충족
시켜주는 특수한 표지 비닐이 필요한데 그것을 구할 수가
없다는 아쉬움인데 충분히 공감합니다.
아나로그 상태의 종이책을 읽을 때와 화면으로 글을 읽을때
뇌는 다르게 작동하는 것 입니다.
글 이면에 놓여있는 뜻을 캐내기를 원한다면 정독이 필요합
니다.
읽기 보다는 개미 핧기가 개미굴에 혀를 넣고 쑥 그냥 핧듯
화면상에서 그렇게 하면 이면의 뜻은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친구와 헤어지고 돌아오면서 가슴에 울림을 주는 경구 한마디
가 새롭습니다...
" 밖으로 나가는 말에는 선함이 있고 "
종과 경쇠를 치듯 유연함이 있다면
그 몸에 시비가 그칠 것이다. - 담마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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