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Renew Posewin 20180430
운전중에 택시가 이유없이 앞을 가로막고 그냥 섭니다.
뭔가 그럴싸한 이유가 있는듯 아주 자연스럽게...
이유가 있으려니 기다리니(3분정도),손님이 내리는 것도 아니고,
뭔가 계기판을 조작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가야 하는 길에서
태연히 뒤에 기다리는 차를 알면서도 서있는 겁니다...
어떻게 저럴수가 있을까... 오른쪽으로 조금만 비켜도 되는데
뭔가 세포부터 잘못된 사람이란 생각에 서서히 화가 일어납니다.
길 앞을 가리고 꿈쩍을 않고 있는 택시 운전사의 개념 없음에
가속 패달을 밟으며 순간 지나갑니다.
어떻게 길 가운데서 저렇게 태연히 서 있을까...?
분석을 해보아도 치매가 아닌 이상 도저히 이해불가의 사람...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에 순간 화가 많이 났습니다.
작년에 연구소에서 어떤 택시운전자가 고의로 앞 범퍼를 긁었을
때도 이만큼 화가 나지는 않았는데...
한참을 그렇게 가고 있는데 불현듯 저 사람들은 길이 사무실은
아닐까... 그래서 길을 바라보는 생각이 다른것은 아닐까?
우리에게 길은 벗어나야 할 곳이지만 저 사람들은 길이란 머물
러야 할 곳...
허~ 그래 저 사람 길이 자기 사무실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저럴수 있구나 스스로 위로하니 마음도 한결 쉬워집니다.
주변에 별 걱정이 없으니 저런걸 신경쓰는구나 싶기도 합니다.
이론 강의 준비가 잘 되어서 마음이 든든한 월요일 작은 일로
기분을 망치지 말자 다집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