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Renew Posewin 20180227
몇 일전 까페에 앉아 있을 때 경험한 일입니다.
20대 후반의 여자분이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시끄러워 자리를 옮기고 싶었는데 꽉찬데다
비싼 홍차를 주문하고 10분 밖에 지나지 않아서
그대로 감수하고 있었습니다.
" 요즘 우리 아빠 우울하셔... 어쩌구 저쩌구...
글쎄 언니랑 엄마랑 나랑 집에 있었는데 쓰레기를
버리러 가면서 딸이 둘이나 있는데 아빠를 시킨다
불평을 하시네... 완전 남성권력의 전형이야."
쓰레기를 버리면서 불평하면 남성권력이 되는건가...
나는 매일 버리는데... 아기가 어려서 그런 말을
들을 일도 없겠지만 기쁜 마음으로 쓰레기를 버린다...
참 이상하고 귀에 거슬려 중독성이 있는지 자세히
듣게 됩니다.
" 나는 결혼해도 남성권력을 용납할 수 없어
집에서 육아하고 있으면 자연히 남성권력이 우위
에 있을 수 있어... 확실히 해야해 하면서 독하게
입을 꽉 다문다... 어쩌구 저쩌구..."
아~ 저 집은 아버지가 남성권력으로 규정이 되었구나...
어떤 사연이 있길래 저럴까 싶기도 하고...
가슴에 턱 답답함이 밀려 오는데 깨진 진동이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세계의 모습은 스스로 만드는 것인데 집안을 대립 구조로
규정한다는 것은 세상 모든 것을 대립 구조로 이해 하면서
깨진 진동을 일으키고 스스로 병들어 가고 있는 상태...
누구의 말이 아닌 자연 그대로 속성입니다.
개인적으로 태어나 처음 듣는 단어 남성권력이란 말...
어디서 저런 말을 배우고 화를 내고 규정하고 어금니를 꽉
다물며 있지도 않은 미래의 남편을 겨누며 확언을 합니다.
깨진 진동의 원리를 안다면 스스로 온갖 잡병을 불러들이는
정신사용의 상태를 경계해야 합니다.
어려운 시대를 넘어가는 지혜는 조화와 협력과 사랑의 원리에
있습니다.
회원들에게 이런 경향이 일반적인지 물어보았지만 도리어 놀란
반응을 보면서 안심이 됩니다.
수련인은 관념이나 사상을 멀리해야 하는데 그것이 포함한 거친
진동 때문입니다.
주변에는 부모와 자식들이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많
습니다.
비정상이 계몽과 깨임을 가장하여 정상을 비웃는 것은 늘 반복
되지만 결국 소멸하고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자연의 이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