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Renew Posewin 20180125
늦은 시간 연구소를 나와 마주하는 익숙한 장면이
있습니다.
영하의 강 추위에 밤 늦은 시간에도 길거리 주점이
발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추위와 싸우며 헝겁 한장으로 가리워진 실내라고 할
수 없는 곳에서 버티는 모습을 보면 참 대단한 체력
이란 생각이 듭니다.
서울에서 유명한 주점 골목이 있는데 신기 하게도
지역마다 에너지 따라서 사람들이 모이는 것 같습니다.
산뜻하고 에너지 풀한 분기위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
UP된 분위기와 화려한 분위기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
질척 거리고 끈적이는 분기기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
연구소 주변에 주점 거리는 몇 년전과 다르게 최근에 와
활력의 거리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크게 2가지 동기로 모이는 것 같
습니다.
술에 중독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술에 의해 친구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고, 친구를 만나니 흥겨워 술을 찾는
사람들로 나누어 집니다.
몸이 완전히 무너져 길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은 술만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
기분 좋게 취해서 서로 인사를 하며 내일을 기약하는 사람들은
친구를 필요로 했던 사람들... 아쉬움이 남지만 친구가 떠나고
나도 집으로 향하는 것은 친구가 필요했던 술자리...
술자리 후 아쉬움이 남는데 친구는 떠났지만 다시 혼술을 하고
발과 머리의 움직임이 뇌로 부터 독립되어 거리를 방황하는 것은
술을 필요로 했던 술자리...
성공하는 술 자리와 낙오되는 술자리가 있다면 여기서 답을 얻
을 수 있다고 봅니다...
집으로 향하는 길 잠시 우회전하고 지나치는 골목에서 1분가량
스치듯 지나간 경험을 정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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