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80117
구스타프 융을 시작으로 독일 철학의 중심을
이루는 사람들과 닐스 보어를 비롯한 아인슈
타인까지 현대 물리학의 근간을 만들어낸
과학자들 그리고 한국에 도올 김용옥 선생...
이어지는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 분들은 노자 도덕경을 매개로 영감의 원천을
떠올린 공통성이 있습니다.
아직도 전세계의 문화, 예술, 철학, 과학 천재들이
천재성을 일깨우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노자 도덕경에
관한 이해가 폭 넓지 않은 이유가 궁금 합니다.
어제는 실존의 해석과 관련하여 노자 공부를 했습니다.
수업의 중심은 대중적 관점에서 바라본 노자에 관한
이해를 압도하는 내용이 중심을 이루었습니다.
과연 그렇군이 아닌... "아니 이럴수가"
여기에는 한치의 과장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냥 "아니 이럴수가" 입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그저 그렇다고 생각되는 내용이
화면에 줄줄이 보이고 이것이 도덕경 이야...
여기가 이해 끝이죠...
어제 공부한 대왈서(大曰逝) 서왈원(逝曰遠)원왈반
(遠曰反)을 기억 할 것입니다.
너무 커서 확장되어 멀리가고, 확장되어 가고 가니
멀어질 遠이고 멀어지고 멀어졌다고 알았는데 결국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는데 그것이 道의 작용이기
때문이다.
이해의 핵심중 핵심은 道와 道의 작용을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 道를 道의 작용과 동일시 하면 안됩니다.
그래서 反은 본래의 그 자리로 돌아 온다는 뜻입니다.
道의 작용이 조화를 부려 확장성을 가져도 결국에는
제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는 순리는 인간이라고 예외
일 수 없습니다.
즐거움은 더 느끼고 싶고, 괴로움은 작게 느끼고 싶은
것이 본능입니다.
그래서 어디론지 가는 겁니다...
이것이 서(逝)
가다 보니 멀어지고 멀어집니다...
이것이 원(遠)
한 없이 멀어졌다고 생각하지만 어느덧 제자리...
이것이 반(反)
反의 단계로 되돌아온 인간은 서(逝)와 원(遠)에서
행했던 모든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지금이 영원 하기를 기대하며 사는
사람들은 멀어지는 원(遠)이란 도의 작용이 결국 反함을
내심 거부하고 있습니다... 거의 불가능한 꿈에 불과하죠
징기스칸은 말년에 칸(황제)으로 누려온 부귀와 영화를
후회하며 초원의 이름 없는 목동의 삶을 구합니다...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초원의 목동으로 살겠다고...
어제 이론 수업은 위에 슬라이드가 축약하고 있습니다.
실존을 드러내는데 눈앞에 보여지는 有로써 접근하려는
방법으로 실존은 드러나지 않는다...
이것은 단순한 말 이상의 진실을 담고 있으며 즉시 적용
해야 할 삶의 시뮬레이션입니다.
일기가 소란했지만 참 재미있고 즐겁게 공부했습니다.
예습을 통해서 실천 방법을 설계하기 바라며 이것으로
마칩니다.
곧 시즌캠프 두 번째 수련이 시작됩니다.
많은 기대와 홍보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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