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20171227
어제 오래 기다렸던 겨울 인문학을 시작했습니다.
수업의 진가를 아는 사람들은 제주에서, 대구에서
일정을 축소하고 참여 하였습니다.
특히 어제 이론 시간이 부족함이 있어 보충으로
새로운 내용을 추가 했습니디.
연계해서 본다면 이해의 폭이 클 것입니다.
첫 수업 이론적 검토는 존재론에 관한 것으로
가도[可道]와 상도[常道]의 세계였는데 곧
개인의 의식상태 즉 세계관을 말합니다.
단순히 그 말이 익숙하지 않다고 어려워 하거나
나의 일과 상관 없는 것으로 여기고 망각하지 말
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영향을 받는 것은 可道이고 영향을 주는 것은 常道이다.
반복되는 삶에서 전환을 이룰 수 있을 까요...?
가도[可道]를 벗어 나거나 상도[常道]하거나...
외적 용기를 지닌자 죽음과 맞서게 되고
내적 용기를 지닌자 삶과 맞서게 된다...
어제 우리가 후반에 공부한 것으로 매우 난해한 문장입니다.
용[勇]과 감[敢]이 만나면 외적 용기가 되고 용[勇]과 불감
[不敢]이 만나면 내적 용기가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이분법이 타파 되어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
규정하지 않습니다.
고전을 보면 놀부는 외적인 勇이 드러난 탐욕스러운 캐릭터이고
흥부는 勇을 감추고 제비에 의지하여 한탕 하려는 캐릭터 입니다.
먹은 것도 별거 없는 흥부가 아이를 많이 낳은 것으로 보아 결코
야심이 없는 인물로 보이지 않습니다.
흥부전은 전형적 이분법적 철학이 들어 있는 이야기 구조로 세계를
可道의 틀속에 집어 넣고 可道를 따르는자 제비를 만날 것이다라고
설득하고 있습니다.
가도적[可道的] 세계관은 우리 뇌로부터 추상화 능력을
빼았아 버렸습니다.
선을 권하고 악을 징벌한다는 흥부전은 선악의 절대성을
강조 하지만 상대성에 도달하지 못함으로 의식이 성장한
시대에 더 이상 공감을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道의 작용은 대립자 사이에 부단한 상호 작용속에 있으며
우리가 알을 깨고 현재 보다 내밀한 안정성에 도달하는 것
은 상대성 이해를 통해서 가능한 일이다.
첫 수련날 바람이 많이 불고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가 넘어
귀가길 불편이 있었을 것입니다.
2017년 인문학 수련을 이렇게 마치고 2018년 새로운 마음
으로 함께 하길 기대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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