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71122
어제 수련은 삶의 목적을 향해서 나간다는 의미와
그것이 현실세계에서 어떤 영향력을 발생 시키고
있는지를 공부했습니다.
우리가 외부를 바라볼 때 일어나는 작용이 단순히
기억이나 경험의 인출이 아니라 깊은 내면에서
분석이나 설명할 수 없는 단계에서 발생하고 있음
을 아는 것이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형상인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형상인을 이해 하는 것은 우리가 현실을 경험하고
있는 대부분의 일들이 결국 우리 자신이 만들고
있음을 깨닫는 것입니다.
쉽게 말한다면 자신의 현실에 대한 인식이 무엇인가
에 따라서 물리적 현상이 달라진다는 조금 무서운
이야기 입니다.
고양이를 보았지만 고양이는 간데 없고 사자가 대신
보였고 자시 삶의 결정과 투자 방향을 그것에 따라서
정했다면 결과는 비참해 질 것입니다.
자기 주변의 현상을 질료인으로 이해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경험의 원인을 작용인 단계로 해석하고 그
것을 진실로 믿어 버립니다.
한 무리의 돼지들이 우리 속에 살아 갑니다.
한참을 놀다가 보니 배가 고파 집니다.
밥을 먹고 싶은 생각이 온통 머리속에 가득
한데 기적이 일어납니다.
눈앞에 김이 모락 모락 밥이 있습니다.
와~ 꿀 와~ 꿀 환호하며 밥을 먹습니다.
대장 돼지가 말합니다...
이곳은 돼지들이 꿈꾸었던 낙원임을 선포한다.
모든 돼지들이 환호하며 기쁨을 누릴 때
영리한 돼지 몇 마리가 번뜩이는 눈빛으로
현실을 바라봅니다.
잠자고 일어나면 따끈한 밥이 놓여있다.
이건 뭘까...?
다음날 새벽 똑똑한 돼지 몇 마리는 잠을
자지 않고 기다립니다...
첫 닭이 울기 전 놀랍게도 마음씨 좋게 생긴
아저씨가 뭔가 중얼 거리며 따끈한 밥을
담고 사라집니다.
한 마리 돼지가 찬탄하며 역시 이것 이로군
대장 돼지의 말이 옳았어 여기는 돼지들이
꿈꾸던 낙원이 맞아라고 발뼘을 치며 기뻐
합니다.
그러나 옆에 있던 다른 돼지는 눈앞에 밥이
생긴 원인에 관한 추론을 넘어서 형상인으로
한 순간 그것의 결과와 연결 되었고 그 의미를
깨닫습니다...
결국 자기 삶의 방향을 정하고 발뼘을 치며
좋아하는 돼지들을 뒤로 하고 안락한 우리를
탈출합니다.
그리스 철학에서 말했던 현상에 관한 네 가지
원인론을 이해가 쉽게 돼지들 이야기로 만들
어 보았습니다.
질료인은 현실에 주어진 밥에 환호하는 단계
입니다.
작용인은 어떤 마음씨 좋은 아저씨가 밥을
몰래 두고 갔다는 원인을 아는 단계입니다.
형상인은 마음씨 좋은 아저씨가 실은 돼지들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양자 역동에 의한 결과
를 직관한 단계 입니다.
양자물리학은 형상인의 단계와 연계되어 작용
하고 있습니다.
돼지 우리를 탈출한다는 것은 많은 고민이 되는
현실적인 포기가 수반 됩니다. ... 돼지 밥
이야기속 아저씨는 결국 돼지 멱을 딸 예정된 위기
즉 목적인에 해당됩니다.
그 미소는 질료인과 작용인 단계로 해독이 어렵고
보이는 대로 믿어 버리게 되는 살인 미소입니다.
현대인은 철학이 깔아 놓은 사고의 레일을 답습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철학이란 고전 물리학으로 일명 뉴턴 물리학
이라고 합니다.
우리 생각은 돼지 우리란 뉴턴 물리학을 벗어나서
무엇을 생각하고 추론할 여력을 잃어 버렸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대로 믿고 그것이 전부라고 여기는
오류의 뿌리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뉴턴 물리학을 질료인과 작용인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한 것이며 우리의 사고와 행동도
재단을 한 듯 고전 물리학의 레일을 따라서 발생
하고 있지만 현실을 잘 깨닫지 못 할 뿐입니다.
삶의 위기와 거의 모든 문제가 경험을 질료인 단계
즉 장님 코끼리 만지기 식 조각을 전체로 인식하므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 이것은 인식이 안되는 철저히 무의식으로 발생하고
있음... ]
놀라운 사실은 평소에 나와 전혀 상관 없어 보이는
철학적 사유 방식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믿기 어려운 사실이죠...
겨울은 초입을 지나 깊어 가고 함께 공부하고 수련하는
기분 좋은 시절입니다.
어제도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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