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71120
어제 일요 수련은 우리들 마음 속에 작은 기쁨과 희열을
선물한 시간이었습니다.
전통적으로 사람들은 삶에서 자신이 직면하는 다양한
현상에 대한 갈등과 의문을 제한된 경로를 통하여 답을
얻어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일어 나는 세계의 변화와 그 속도는 너무
빠르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고통의 모양이 유형화에 가깝던 시대에
의식주의 문제들은 굶주림, 질병, 아사 등으로 규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통의 모양이 무형화에 가까워 지면서 의식주의
문제들은 불행감, 불만족, 고독감이란 모호한 영역으로
넘어와 버렸습니다.
고통의 모양이 유형화된 시대에 행복은 " 등따배부"
등따시고 배부르면 행복이다...
어느때 부터 사람들은 외치기 시작했을 겁니다...
어떻게 밥만 먹고 사냐... 소냐
의식이 성장함에 따라서 행복이란 더 이상 유형화되기
어려운 부분임을 서서히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한 사람이 질문을 합니다.
선생님...!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 필요한 실천으로 자신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고 했는데 무슨 뜻이죠...?
이것은 자존감과 자신감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자존감과 자신감은 다른가요...?
자존감은 자기 내부로부터 출발하고 자신감은 외부
로부터 출발합니다.
행복한 사람이란 개념적 허구를 추구하기 보다는
자기 삶에서 의미를 발견하며 자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사랑, 성장, 회복의 이야기를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가능한 이유가 자존감이 이라고 했습
니다.
자존감이 튼실한 사람은 자신에게 늘 삶의 의미를
들려줍니다.
이 부분이 행복이란 어떤 필요한 것의 결핍으로 규정
하고 자신이 규정한 대상을 얼마나 소유하고 있는가에
따라서 자신감이 달라지는데 여기에서 근본적 차이가
발생하는 구조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토론하면서 느꼈던 희열은 논리나 이성으로 규정
한 생각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수련을 마치고 앵콜 요청이 있었습니다.
여러번 반복해도 새롭게 감동으로 다가 올 귀중한 지혜가
될 것이므로 곧 다시 이론을 공부하겠다는 약속을 하고서
일요수련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기억해야 할 점은 열심히 사는 것과 그냥 사는 것은 같은
말이란 사실...
어쩌면 우리는 혼자 만의 싸인을 허공에 주고서 기대와
분노를 반복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