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71117
요즘은 교감과 공감에 관하여 관심을 가지고
여러 각도로 바라 보고 있습니다.
교감과 공감은 비슷 하지만 조금 다른 능력
으로 공감이 교감 보다는 깊게 들어간 것
같습니다.
주변에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교감을
잘하는 사람이 있고, 공감을 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수십 년을 배운 것을 가지고 쟁이로 끝나
버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예술의 경지로
끌어 올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배우려는 그것 자체에는 이것을 결정 할
아무 것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표면적 관계에 익숙하고 그것이 옳다고
여기는 문화적 생태가 정착 된지 오래
되었는데 공감하는 능력이 잃어가는 우리
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끔은 자연을 바라 보면서 교감하는
사람을 만납니다.
늦은 밤 차를 몰고 산길을 가는데 눈앞에
비상 깜빡이가 켜져 있습니다.
놀라서 보니 어떤 여자 분이 상처를 입은
개를 안고 어딘가 전화를 하고 있습니다.
상태를 보니 나처럼 지나 가다 차를 세워서
차도에 방치된 개를 끌어내 좁은 인도에서
전화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도 저 여자분이 그냥 지나쳤다면 개는
내차에 밟혔을 수 도 있겠다는 아찔한 생각...
늦은 시간에 도로에 개가 잔뜩 움추리고
있다...
어떤 상태인지 모르고 십중 팔구 그냥 지나
가 버렸을 텐데 차를 세우고 개를 안전한 인도
로 옮기고 어딘가 전화까지 한다...
이건 뭘까 ?
하필이면 이 늦은 시간에 눈앞에 펼쳐진 광경
세상에 대한 작은 희망을 다시 보게 되었다...
요즘 처럼 인간에 대한 염증이 심한 시대에
참 아름다운 사람이 있다는 희망이 솟아 오릅니다.
그 사람은 개와 교감했고 나는 그 사람과 공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일 다시 나는 회원들과 공감을 하리라 단단히
마음을 먹으며 참 기분좋은 하루를 마감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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