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70915
상담을 해보면 어떤 심리적 상태를 주로
말하고 있었는데 불안입니다.
수련생들이 심각하게 질문하는 내용은
주로 불확실한 미래에 관한 불안이었습니다.
바둑에 훈수 두는 사람이 상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나름 정성을 다해서
상담을 해주면 편안해 합니다.
연구소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데 3살 정도
여자 아기를 만났습니다.
그냥 말 없음으로도 힐링이 되는것 같았는데
자연의 힘이란 생각을 합니다.
과연 저 아기에게 불안이 학습된다면 어떤
표정이 될까... 저 대로가 좋은데 ...
나 또한 정신 없이 무엇을 배우려 다니던 시절
주변에서 불안을 이야기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젊어서 저축해야지 잘 살아...
책도 그만 사고...
이제 그만 배워도 되지 않겠어... 뭘 배우는데
돈이 그리 많이 들어가...
사람들은 교육 투자에 관한 위력을 실감하지 못
합니다.
저는 확신을 가지고 교육에 과감한 투자를 했고
지금은 두 마리 토끼 모두를 거둔 상태입니다.
저 투자 - 저 생산 - 하락된 현실 ...
단돈 만원만 있어도 자기계발이나 정서를 돋우는
책을 사라고 권하는 이유입니다.
단돈 만원이라고 소주 한잔을 마시는데 쓴다면
미래는 없다는 것입니다.
결과를 놓고 보니 그때 불안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대부분 우리가 느끼는 미래 불안은 아는 것이
불안한 경우였습니다.
선생님 대학원 수업이 너무 많아서 두려워요...
선생님 꼴보기 싫은 직장 동료를 매일 봐야
하는게 두려워요...
선생님 샌드위치가 맛있어 보여서요
살이 찔까봐 두려워요...
이상하게도 북한에서 미사일을 쏠까봐 두려워요
란 상담은 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가끔은 이런 대답을 합니다.
그래도 지금은 임진왜란이 아니라 다행이야...
우리 앞에 왜구는 없잖아...
그때 사람들 얼마나 불안하고 무서웠겠어...
그리고 해결책으로 정면 돌파를 주문합니다.
양자 철학을 공부한 사람들이라 현실에 일어
나는 현상들의 본질적 측면을 어느정도 이해
하고 있습니다.
결정론에 빠지지 말고 정면으로 돌파하라...
이목에 쏠려 가능성이란 양자 에너지를 함수의
붕괴 상태로 확정하지 말라...
시간이 어느정도 흘렀을까 ...
밝은 얼굴을 한 수련생이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선생님 상담 덕분에 해결이 잘 되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