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70906
어제 공부는 시간 흐름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시간은 과거로 부터 현재로 그리고 다시
미래로 흐른다...
이것은 그동안 우리가 믿고 있었던 순차
적 시간론 입니다.
시간이 순차적으로 흐른다는 개념적 시간론은
생활의 악세사리가 아닙니다.
인간은 시간론 이해에 따라서 무의식적 인식의
성질이 변화됩니다.
일어난 현상에 경험을 고정하고 현상을 결정된
것으로 채색하므로 가능성을 닫는 생각의 습관
을 가지고 살았다면 내부적 시간 이해력은 순차
시간론 이었다는 점입니다.
어제 보도된 시대의 아이콘 역할을 했던 마광수
교수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면서 우울증에 관한
심각성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포즈윈은 우울증을 시간이 닫혀 버린 증상으로
이해하며 충격적인 기억이 지속적으로 레코드판
형식으로 돌아가면서 자기를 비하하거나 대상에
대한 분노를 증폭시켜 의욕이 상실되는 시간질병
분류합니다.
의학적 분류와 정의는 다르겠지만 우리는 시간질병
으로 봅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계 상황을 맞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 무의식적 프로세서가 어떻게 흐르고 있는가에
따라서 행동의 질과 방향이 달라진다는 점 입니다.
절망적 상황이란 원하지 않는 같은 상태의 얼음땡...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막막한 상태...
반복되어 돌아오는 똑같은 일상의 무기력...
시간에 관한 이해는 경험의 질적 상승과 하락을
의미합니다.
이순신 장군이 공들였던 동아시아 최고의 함대를
원균이 칠천량 해전에서 완전히 말아 먹었습니다.
그때를 생각해 보십시요... 절망이 느껴지지 않습
니까...
나라는 망하게 생겼는데 마지막 희망으로 여겼던
조선의 함대가 사라진 절망적 상태...
선조는 뒤늦게 가망성 없어 보이는 이순신의 수군
지위를 육군으로 변경하고 권율장군 아래에서 적과
싸울 것을 명합니다.
수영선수 박태환을 마라토너 황영조와 함께 숙식훈련
하라는 황당함의 100배...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으로 가장 유명한 절대 긍정의 말.
신에게는 아직 9척의 배가 있사옵니다...
말이 9 척이지 배다운 배는 3척 정도...
선조의 마음을 돌리려고 최대한 부풀려 적은 9 척의 배...
누가 봐도 아홉척의 자살 특공대로 보였을 9 척의 배
어떻게 이런 절대 긍정이 나왔을까요...?
그래서 사람이 한 일이 아니라고 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시간의 비순차적 흐름의 영향력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