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70516
< 첫번째 수련날 >
오전 연구소를 출발하여 첫 번째 일정을 위해 도착한
곳이다.
예상보다 교통사정이 좋아서 40분정도 여유를 가지고
자연과 주변 환경을 둘러 볼 수 있었다.
오늘 첫 번째 수련으로 의도와 조건반사라는 트라우마에
효과적인 치유게임을 진행하였다.
<의도와 조건반사 수련>
언어와 행위사이에 신경신호 정체를 해소하는 수련이다.
게임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몇 사람은 많은 트라우마가
발견되어 놀라기도 하였다.
그동안 포즈윈 공간수련에 매진하다 보니 소홀히 했던
수련인데 오랜만에 진행된 의도와 조건반사는 의외로 매우
뜨거운 반응이 있었던 수련이었다.
수련 후 자유시간을 가지고 정원 주변을 둘러보았다.
사진에 담기 어려울 만큼 풍경이 뛰어난 곳이었다.
정원을 둘러보고 엔틱풍으로 꾸며진 카페에 들려 커피와 차를
마셨다.
수련 일정을 챙기느라 각자 긴장이 있었는지 수다와 이야기로
한참을 쉬었던 곳이다.
주변에 사람들도 너무 분비지 않고 너무 썰렁하지 않는 적정한
상태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곳 이었다.
조금 더 머물고 싶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체험을 위해서
출발하였는데 조금 이른 시간이라서 문이 닫혀 있었다.
공원에 막 들어서니 어디선가 무섭게 생긴 개가 뛰어 나오고 주인은
아예 보이지 않는다.
실내 전시장 출입구에 연락처가 있어 전화를 하자 15분 뒤 문을 열었는데
알고 보니 전시장의 주인이다.
내실에 들어가니 아프리카 조각 작품들이 가득한데 국내에서 아프리카 조각
으로 최대물량은 아닐까 ?
벽을 올려다보니 매우 익숙한 모양의 작품이 보인다.
삶과 죽음이 결정되는 전쟁터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싶은
수호신적인 문양을 방패 앞에 둠으로 위안을 삼았을 것이다.
전시장 관장님 인심이 후했는데 나무로 만든 향꽂이를 방문기념
으로 무료로 하나씩 나누어 주는 여유까지 누리고 다음 방문지로
이동하였다.
점심식사는 고즈넉한 풍경과 앞마당 바로건너에 강물이
여유 있게 흐르는 곳이라 오전 일정과 균형을 이루었다.
메뉴는 각자가 미리 지출한 비용을 기준으로 정했고 음식의 질이
참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곳이다.
점심을 먹고 시간을 보니 식당에서 목적지까지 얼추 50분 정도 더
가야 할 것 같았다.
산길을 한참이나 올라가서 이런 곳에 숙소가 있을까라고 걱정이
앞섰다.
목적지는 외길로 이어진 산길로 굽은 도로 여건이 험 한 곳이다.
짐을 내리는 도중에 비가 세차게 내리는데 천둥소리까지 들린다.
오늘은 실내수련을 할 수 밖에 없구나 생각하고 프로그램을 조정
하고 1시간 정도 휴식을 취했다.
< 포즈윈 1차 수련 >
비가 요란하더니 한 시간을 넘기지 않고 햇쌀까지 비춘다.
산속 깊은 곳까지 들어왔는데 날씨 탓에 20명 가까운 인원이
실내수련만 진행했다면 많이 아쉬울 일이다.
비에 휩쓸린 탓인지 산과 주변이 선명한 초록으로 빛난다.
일부는 아침 식사를 위한 먹거리 장만을 하고 1차 수련을
시작하였다.
시간을 극명화 하므로 공간이 열리는 준비를 위해서 15분 가량
연결수련을 진행해야 했다.
수련은 소프트웨어로써 의식적 이론의 도움이 없이는 실행되기
어려운 수련이다.
우주선이 대기권 탈출을 위해서 중력탈출 공식을 소프트웨어로
사용하듯 이날 정교하게 설명된 이론 덕분에 수련 15분이 지나
대부분 연결이 된 것으로 기억된다.
< 포즈윈 좌선수련 >
공간수련 이후 실내로 옮겨 앉아 좌선을 실시했다.
좌선 만큼 전문적이고 고도화된 수련체계는 없을 것이다.
문자를 세우지 않는다는 불립문자와 단박에 깨우친다는
명상 방법들이 있다.
좌선에서 어려운 점은 중력이 뒷받침 안된 사람들은 눌림
현상과 체액순환 문제로 어려움을 호소한다.
수행을 종교의 관점에서 다루는 사념처 수련은 일어나는
통증을 그대로 바라볼 것을 권한다.
사념처 수련에서 통증은 가장 좋은 수행의 도구로 이용되며
이것을 이용하여 존재의 무상함, 존재의 고통, 존재의 나 없음을
깨닫는다.
포즈윈 수련은 중력 적응과 인식의 방법 그리고 인간의 잠재력과
건강한 삶과 관련된 내적 정보를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 포즈윈 인문학 중용 >
이어서 치유를 위한 인문학 "중용(中庸)"이 진행되었다.
中庸은 하늘로부터 받은 본성을 중심으로 우리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원칙과 근본을 세우것에 관한 지혜서이다.
중용 1장은 하늘로부터 받은 본성을 따르는 것을 道라하고
가르친다는 敎란 무엇을 외부에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본성을 일깨우도록 스스로
동기를 일으키도록 하는 것이라 하였다.
중용은 연구소 인문학 강의중 노자 도덕경과 더불어 큰 기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신없이 인문학에 몰입하다 보니 저녁시간이다.
다음 수련일정을 위해서 식사시간은 30분으로 단축했다.
< 포즈윈 2차 수련 >
수련을 위해서 앞 마당에 모이니 벌써 주변이 어둡다.
저녁식사 이후라 일반 좌선 보다는 포즈윈 제로합 수련을
시작했다.
저녁에 제로합 수련은 트라우마 제거를 위한 허용 상태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포즈윈 공간이론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제로합 수련은 이론적 추진력
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우리연구소 포즈윈 수련은 대부분이 이론적 대안이 없이 외부적
관찰만으로 파악이 어렵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포즈윈 3차 수련 > 트라다카 및 포즈윈 써클수련
< 트라다카 이후는 이미지 확보를 하지 않고 새벽 01시 30분까지 수련이 진행됨>
야외 수련에 심취해서 시간을 보니 예정된 시간은 이미
훌쩍 흘러버렸다.
이어서 진행될 다과 및 게임수련이 다음 기회로 물리고
정화법으로 트라다까를 실행하였다.
트라다카는 실행이 쉽지 않은 수련이다.
초에 불을 붙이면 되는 수련이 아니며 필요한 생리적
조건을 맞추어야 정화법으로 트라다카라 할 수 있다.
정화법으로 수련을 마치니 새벽 00:00시가 되었다.
중간 휴식 없이 바로 써클 수련에 들어갔는데 써클은
인간의 행동속에 감추어진 미처리 에너지를 방출하는
효과적인 수련이다.
써클 수련은 자연명상학교에서 체력이 가장 요구되는
시간에 진행된다.
전 세계적으로 써클수련 형식의 수련법이 많이 보급되어
있고 인식과 이성 그리고 감성적 흐름을 허용으로 접근하
는 수련이다.
수련을 마치니 새벽 01시가 되었다.
써클수련은 인터뷰를 통해서 결과를 점검하는데 30분간
인터뷰가 진행되었고 새벽 1시 30분이 되어서 모두 잠자
리에 들었다.
포즈윈 자연명상학교 첫 째날 일정이 이렇게 기분좋게
무리 된 느낌이다.
이시각의 평가로 모두가 고생하여 마련한 수련의 효과가
평가되는 시점으로 기분이 아주 좋다.
새벽 6시 30분 기상을 맞추고 모두 잠자리에 들기로 했다.
하루종일 수련에 피곤할 텐데 끼리끼리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는 사람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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