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70503
안녕하세요!
어제 시즌캠프는 처음으로 포즈윈 제로합 수련을 실시 했습니다.
가족이 입원해서 병원 중환자실 주변에 한달가량 있었던 수련생의
몸에서 다량의 정전기가 일시에 빠지는 것을 바라보면서 참 대단하
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왼쪽 팔이 어제 정전기 방전으로 아직도 얼얼
합니다.
그것을 어제 빼지 않고 그대로 담고 있었다면 인체는 어디서 균형을
잡았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2016년 책출간 이후 기본수련에 대한 이론적 토대가 마무리 되고
수련 임상을 재확인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좌선후 진행된 수련과 트라우마에 관한 이론은 트라우마가 기억
질병이며 인식의 차원으로 끌어낼 수 없다는 취약함 때문에 반복
적으로 질병 상태를 만든다고 배웠습니다.
의학자 나난슨은 정서와 느낌의 정의를 구분하였는데 감정의 생물
학적 측면이 정서이고 감정을 의식적인 노력으로 경험으로 분리하
는 행동을 느낌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수련방법으로 응용할 수 있는 부분은 감정이 의식적 노력으로
경험을 분리한다는 대목입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마음챙김 명상의 비판단적 알아차림과 동일한
의미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수련을 마치고 제로합 수련에 관하여 궁금한 것이 많다고 질문을 받았
습니다.
구름이 그린 달빛처럼 시간과 노력이란 구름이 없이는 터득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은 달을 염두하지 않고 구름을 그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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