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련은 참 열심히 살아온 프로패셔널 한
회원분의 내면탐사 수련시간이었다.
몇 주전부터 하나의 프로그램이 추가 될 것임을
재차 공지 했었고 에너지힐링과 사운드 힐링의
중간단계즘 이란 힌트도 주었다.
계획된 삶과 의지의 승리 그에 따른 보상으로
세계는 이거야 하면서 어느 정도의 지위와 명예를
받았고 그에 따른 만족도 누렸지만 문제는 전혀
예상치 않는 곳에서 발생하고 있었다.
이성적 확신 그리고 집중력 있는 노력과 성취 그에
따른 보상에 익숙한 뇌는 그 이면에서 소외된 감정체의
존재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었다.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엄청난 화약고 같은것이 존재한다면
인간지성은 뭔지 모르지만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지는 않을까...?
1단계 중력수련을 마치면 크리야 정화법으로
진행되지만 오늘은 완전히 다른 패턴이다.
에너지파동에 따라서 호흡을 진행하면서
사운드힐링이 주어지자 회원분의 몸에서
약한 진동이 감지되고 있다.
짧은 시간을 차이로 아주 강한 체험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내면탐색의 단계로 막 진행될 순간에
에고의 정체가 탈로날까 두려운 이성이
엄살을 떨면서 개입하고 만다.
에너지가 차오르고 에고가 감소하면 가벼운 중력
체험을 하면서 막혔던 몸의 곳곳에 힐링이 일어난다.
아주 중요한 순간인데 이분은 브레이크를 잡는다.
" 벌떡 일어나며...선생님 "
"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일어났어요 "
이순간 나는 옹기장이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오랜 정성을 다해서 흙을 고르고 찰흙을 만들어
무늬 넣고 유약 바르고 비싼 소나무 사다가
가마에 넣고 불피우고 막 온도가 오르니
문을 확 열어놓아 열기를 뺐다면...
오늘 수련을 정리하자면
몸이 점점 가벼워졌고 기분도 말하기 어려운
희열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었고 사운드 힐링이
진가를 발휘할 순간 두려움이 확 올라왔다는 것...
이성적 삶을 주도했던 "나" "나" "나"
즐거움과 괴로움을 함께 오늘까지 이렇게 성과를
만들어 왔는데 하면서 최후의 저항을 하고 있었던것
강력한 힐링을 기대했건만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남았던 안에서 일어난 차단과 방어...
수련을 마치고 보니 방금전 두려움을 느꼈다는 회원에
얼굴은 희열과 광채가 번쩍인다... 그냥 활짝 핀 얼굴이다.
속으로 웃음이 나왔지만 그냥 최대한 침착하게
고생하셨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