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90517
지각과 인식은 같으면서 다르다.
외부 사물의 변화를 아는 것을 인식이라 하고
인식하고 있는 것을 아는 것은 지각에 가깝다.
사물에 관한 인식이 잘 되었다고 지각이
잘되었다고 할 수 없는데 이것은 많이
아는 것과 별개이다.
그래서 우리는 같은 공간에서 살고 있으면서 전혀
다른 생각을 품고 살고 있다.
요즘 수련처 인테리어를 하면서 느끼는 점은
공간에서 받아들이는 세밀함이 남다르게 뛰어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일깨우고
조금의 방향을 틀어도 주변의 에너지가 완전히
변했음을 확연히 느낄정도입니다.
동양의 풍수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었다면
서양에서 발전해온 인테리어는 가장 직접적인
도구에 대한 개선인데 이것역시 깊은 지각의 단계를
필요로 하는 것 같습니다.
현대를 너무 많이 알아서 병이 되는 시대라고 합니다.
모르는게 약이란 말이 이처럼 피부로 다가올 수 있다니...
인간에게 명료한 사고란 인식을 많이 함이 아니라
인식에 관한 지각입니다.
결국 의식의 불명료함이란 인식과 지각을 오해하여
동일한 것으로 믿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우리가 하루를 반성한다는 것은 당연함이란
감옥에 갇힌 자신을 구하는 일입니다.
여기에는 당연함이 감옥임을 아는 인식력과
자신을 아는 지각이 필요합니다.
작은돌 하나를 주워보고 그속에서 큰 산을 보는
사람들...
그들에게서 많는 것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은 금요일이라 준비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모든분들 이른 무더위에 건강에 유의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