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90510
냇물은 강을 기대어 정화되고 강은 바다에 기대어
정화된다.
작은 것이 큰것에 기대어 정화되는데 크다고 함은
그것을 스스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냇물과 강과 바다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에 그러할 "연" 自然 (자연) 그것이다.
어제 수련이 끝나고 참여했던 회원분이...
"선생님 생각과 인식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설명해 주세요" 라고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조금 요란하게 말한다면 상당히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어떤 철학자는 생각하는 고로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최근까지 지적인 발전에 비추어보면 50%정도만 정답
으로 보입니다.
생각하지 않으면 즉시 먼지가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말이죠...!
통찰명상의 방법에 사유와 숙고란 말이 있습니다.
사유면 사유이지 숙고란 뭐란 말인가...?
여기에는 중요한 원리가 들어있습니다.
우리가 내부적으로 사유를 한다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어떤 과거의 기억으로 생각이 묻어나게 됩니다.
숙고란 그러한 생각을 떼어내고 순수한 사유를 성취하는
방법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유는 생각이고 인식작용은 숙고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내왔던 피드백에 관한 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