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새롭게 3 Renew Posewin 20190509
휴가는 시작부터 조급한 마음이 있지만
휴식은 조급한 마음을 내려두고 내 맡기는 것...
시작부터 자동차 연료게이지 줄어드는 기분이라면
휴가이다...
시작과 동시에 뭔가 비워졌는데 기분은 가볍다면
휴식이다...
휴가는 하루 하루 지날수록 불안해지고
휴식은 하루 하루 지날수록 힘이 솟는다...
휴가이든 휴식이든 외적인 형식이 아니라
마음가짐이 그 성질을 결정하고 있다...
공항에 내리자 본전이라도 뽑을듯이 서둘러
자극적인 경험을 찾아나서는 사람들...
그래서 고맙게도 자극이 반대편 소프트한 곳에는
고요와 행복이 있습니다...
한참 길따라 걷는데 한가족으로 보이는 중국인들이
길동무가 되었습니다.
예상과 다르게 매우 조용하고 고요한 사람들인데
그동안 보았던 차이나는 사람들과 완전히 다르다 ...
나누는 언어의 질도 고르고 안정되어 보였고
시끄럽다는 편견이 결국 사람의 문제이지 인종과 국가의
문제는 아니란 당연한 사실에 이름모를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보여지는 눈앞에 일이 가슴과 하나되는 순간은
바다를 바라볼때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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